1박 2일 3축 다지기 (첫 번째)
(가정교회의 특징 중의 하나는 A/S-애프터서비스가 좋은 것입니다. 가정교회의 목자와 목녀들을 위해서 일 년에 한 차례 컨퍼런스가 있어서 위로와 격려를 받고 재충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 이후에는 매년 봄과 가을에 두 차례씩 컨퍼런스가 있어서 정보도 얻고 격려도 받을 수 있습니다. 금년 가을에는 10월 27-29일에 컨퍼런스가 있고, 이어서 이틀 동안 지역을 책임지고 목회자들을 위한 수련회가 있습니다. 가정교회 5년차 이상 된 목회자들을 위해서는 1박 2일 3축 다지기라는 모임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가정교회 사역원 원장코너에 실린 최영기 목사님의 글을 두 번에 걸쳐 옮겨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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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 운동을 전반적으로 살펴 볼 때 코칭이 필요한 단계가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1박2일 3축 다지기’입니다. 가정교회 5년차 이상 된 지도자 급 가정교회 목회자들이 모여 하룻밤을 같이 지내면서, 가정교회 3축과 리더십 각각에 대해 발제자가 경험담을 나누고, 이 내용을 갖고 토론을 벌이고, 마지막에 제가 정리를 해주거나 결론을 내려 주는 모임입니다.
저는 이 모임에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배운 것들 중에서 가정교회 목회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여기에 옮깁니다.
삶 공부:
1. 생명의 삶을 수료했다고 강의 내용을 다 이해한 것이 아닙니다. VIP는 강의 내용의 30-40% 정도밖에 흡수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VIP가 예수 믿고 목자가 되는 경우, 임명 직전이나 직후에 생명의 삶을 재수강 하도록 해서 신앙의 기초를 다져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2. 삶 공부 흡수율이 높지 않기는 교회를 오래 다닌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50-60% 정도 흡수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삶 공부를 수강한지 5년~7년이 되면 다시 수강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잡다한 성경 공부를 여러 개 제공하는 것보다 삶 공부를 반복해서 수강시키는 것이 믿음이 자라는 데 더 효과적입니다.
3. 확신의 삶은 목자 임명을 앞두고 목회자가 목자를 1:1로 인도해 줄 때 목자와 담임목사 간에 유대감이 생기고, 목자가 담임목사의 목회 철학을 이해하여 진정한 동역자가 됩니다.
4. 삶 공부 교사를 평신도로 세울 때, 삶 공부가 단순한 성경공부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목장 사역을 잘 하는 목자나 목녀를 교사로 세워야하고, 삶 공부에서 은혜를 받은 사람을 세워야 합니다. 단순히 지적 수준이 높거나 성경 공부를 많이 했다고 삶 공부 교사로 세우면 안 됩니다.
주일 예배 헌신 시간:
1. 주일 예배에서 받은 감동이 흐지부지 되지 않고 결단과 결신으로 이어지게 하려면 설교 직후에 헌신 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앞으로 걸어 나올 사람이 없을까봐 두려우면, 목장 순번을 정해 목자 목녀들이 앞에 나와 목장 식구 기도 제목을 제출하고 기도를 받도록 하는 것도 좋습니다. 담임 목사는 이 목장 기도 제목을 갖고 그 주일에 특별 기도를 해줍니다.
2. 공개적으로 해야 헌신이 더 공고해 집니다. 앞에 나오는 것을 힘들어 하는 VIP는, 목자나 목녀가 앞으로 데리고 나와 헌신 시키고 목자 목녀도 같이 기도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3. 헌신카드에 적힌 기도 제목을 갖고 1주일 기도해 준 후에 정성어린 코멘트를 달아 돌려주면 앞에 나와 헌신하거나 기도 받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