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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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전교인 여름 수련회를 기대합니다.

다운교회 0 308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케 하느니라.”(잠언 25:13)

우리 다운교회 성도들이 이번 여름 전교인수련회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 마음속에 이 말씀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수련회를 위해서 ‘마음의 성실함과 손의 공교함’으로 준비하는 모습이 하나님의 마음을 이렇게 시원케 해드리지 않을까 짐작해보았기 때문입니다. 다운교회가 시작된 이후로 “이번이 제일” 열정적으로 신나게 준비되고 있는 것 같아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음 수련회를 준비할 때도 “이번이 제일!”이라고 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잘 아시는 대로, 톱으로 일하는 사람에게는 톱질을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시간을 내어 톱날을 갈 필요가 있습니다. 자동차를 운전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동차로 열심히 달리는 것이 중요하지만, 더 멀리 가기 위해서는 적당한 시간에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가르치시고 병을 고쳐주시는 것이 중요했지만, 예수님은 그 자리를 물러가 하나님과 교제하시는 일을 먼저 하셨습니다.  

수련회는 우리에게 그러한 시간입니다. 모든 성도들이 수련회 기간에 맞추어 동시에 시간을 낸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1년에 한 번 또는 2년에 한 번 하는 수련회를 위하여 한 차례 마음을 모으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는 일입니다. 가정주부, 직장인, 학생, 사업가 등 여러분이 계신 생활권에서 열심히 일하시다가 귀한 시간을 함께 내어 이렇게 수련회를 한 자리에서 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먼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밤하늘에 빛나는 달과 별들을 보며 풀벌레 우는 소리를 듣고 특히 귀한 교회식구들의 모습을 보며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회를 누리십시오. 오랜만에 논밭 사이를 지나고 우거진 나무 사이를 지나며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을 즐기십시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희생을 묵상하면서 다시 한번 헌신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2005년인가? 여름수련회. 양평에서 있었던. 그곳에서 내가 헌신하는 기도를 드렸어.” “나는 그때 내가 구원받았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는데.” 여러 모양으로 각 사람에게 기억되는 수련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성령님께서 친히 우리를 찾아와 주셔서 만나주시고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확증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수련회 기간 동안에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서 부어주실 은혜를 마음껏 누리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신앙 취향도 여러 모양이겠지만, 적어도 수련회 기간 동안은 서로 마음을 열고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대로 은혜를 누리십시오. 함께 해주시고, 만져주시고, 치유해주시고, 붙들어주시고, 위로 격려해주시는 하나님의 다양한 역사를 경험하는 수련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찬양하며 간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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