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안에서 하나됨을 위해
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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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18 21:06
2004년 06월 18일 큐티일기
고린도전서12:12-20
참으로 깊고 오묘하다.
다양한 기질과 성품, 다양한 은사, 다양한 출신과 신분...이렇듯 어느 것 하나 똑같지 않은 다양한 사람들을 불러 한 성령 안에서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어가시는 주님의 섭리가 참으로 신비하다.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오직 한 성령의 역사로 한 몸을 이룰 수 있었던 고린도교회처럼 우리 다운공동체가 하나님의 영광을 온전히 나타내는 한 공동체가 될 수 있는 비결 역시 \'한 성령\'밖에 없음을 깨닫게 된다.
성령께서 요즘 내 삶에서 넘어야할 벽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시는 것 같다.
특히, 공동체의 하나되게 하심을 위해 깨져야 할 부분이 선명해지고 있다.
이제, 내가 해야할 것은 주님의 선하신 뜻 아래 겸손히 순종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는 것을 안다.
내 힘으론 할 수 없을 것 같지만, 하나이신 성령께서 나를 도우시리라 확신한다.
크고 비밀한, 깊고 오묘한 하나님의 선하고 아름다운 뜻과 계획들이
다운공동체를 통해 온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나 자신부터 내어드리는 연습을 해야겠다.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입은 부름에 합당하게 행하여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몸이 하나이요 성령이 하나이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입었느니라 \"(엡4:1-4)
주님! 참으로 감사합니다.
공동체를 사랑하시고 아끼시는 주님의 마음을 보여주시고,
정교하게도 다듬어 가시는 주님의 손길을 느끼게 하시니
주님 참으로 감사합니다.
주님! 제 마음이 주님의 마음을 닮기를 원합니다.
배반하고 멸시하고 모욕한 사람들에게도 한결같은 사랑을 베푸셨던 주님처럼..저도 다양한 사람들을 품어 안아줄 수 있는 사랑의 사람이 되길 원합니다.
주님 제게 변함없는 부드러운 사랑의 눈빛과 온화한 미소와 따뜻한 말을 할 수 있는 사랑의 마음을 허락해주세요.
우리 가정, 다운공동체, 투석실이 주님의 성령 안에 하나될 수 있도록 하나의 지체로서 제가 온전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나이신 성령께서 도와주시길 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