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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31장(이경준 목사 개인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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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마음씨 곱고 현명한 아내를 구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여성의 내면에 감추어진 아름다움은 어떤 보물과도 바꿀 수 없다. 대가를 치르고 사거나 팔 수 있는 물건이 아니기 때문이다.

 

11. 그런 아내에게는 집안 살림을 모두 맡긴다 해도 걱정할 게 전혀 없다. 그녀는 예산을 세워서 살림살이를 규모 있게 꾸려가며, 필요치 않은 일에 헛되이 지갑을 열지 않으므로 가계에 적자가 없다.

 

12. 부부로서 평생을 같이 살면서 남편이 올바른 일만 골라서 하도록 돕고, 그에게 걸림이 되거나 그 얼굴을 깎는 일을 하지 않는다.

 

13. 부지런히 집안을 가꾸고 정리하며, 궂은일이나 힘이 드는 일이라 할지라도 기쁜 마음으로 맡아 한다. 일하는 그녀의 입술에는 찬송과 노래가 떠나지 않는다.

 

14. 집근처 작은 슈퍼마켓에서 인스턴트식품을 사기보다는 조금 힘들더라도 시장에 나가서 신선한 생선과 야채를 구해다 마음이 담긴 밥상을 마련한다.

 

15. 남편과 아이들이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아침에 일찍 일어나 식사 준비를 한다.

 

16. 자신의 재능이 무엇인지를 잘 분별해서 그것을 키워간다. 꼭 그렇게 하고 싶거나 그래야 한다면 직업을 가지고 일하며 집안 살림도 돕는다.

 

17. 열심히 일하되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는 센스가 있어서 적당한 운동으로 건강함과 아름다움을 유지한다.

 

18. 자신이 하는 일에 보람과 의미를 느끼기 때문에 밤 늦는 줄도 모르고 일할 때가 있다.

 

19. 집안일 하는 솜씨가 워낙 여물어서 보는 사람의 마음이 저절로 즐거워진다.

 

20. 교회와 동네의 어려운 사람들을 돌아보며 불우이웃을 돕는 일에 앞장선다.

 

21. 그 집 사람들은 검소하지만 품위를 잃지 않는 옷을 입는다. 날이 춥든 덥든 때 맞춰 입을 옷이 준비되어 있으므로 아무 불편함이 없다.

 

22. 남편과 단둘이 있을 때 깔끔하고 분위기에 맞는 옷매무새와 치장을 갖춤으로써 그 자리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23. 그녀의 남편은 지도력을 잘 발휘해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나 주위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칭찬을 받는다.

 

24. 그녀에게는 장사꾼들마저 탐낼 만한 솜씨가 있어서 그 재주를 살려 부업을 하거나 그것으로 직업을 삼을 수도 있을 정도다.

 

25. 자신감과 품위가 있으며, 먼 앞날을 내다보는 안목과 현재의 불편을 참을 줄 아는 인내심이 있다.

 

26. 말 한마디에도 지혜가 실려 있고, 다른 사람을 위로하고 세우는 마음이 가득 담겨 있다.

 

27. 늘 부지런히 일해서 집안을 잘 단속하기도 하지만, 자기 자신도 잘 다스린다. 혼자 있다고 적당히 끼니를 때우거나 텔레비전이나 전화기 앞에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28. 자녀들은 그런 어머니를 존경하고 따르며, 남편은 남들에게 아내 자랑을 하거나 함께 다니는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

 

29. 현숙한 여인의 남편은 늘 이렇게 말한다. “당신처럼 마음씨 곱고 현명한 사람을 아내로 맞다니 난 참 복이 많은 사람이야.”

 

30. 아무리 고운 꽃이라도 한때가 지나면 시들고 만다. 뭇 남성의 시선을 사로잡던 여인도 나이 들면 매력을 잃어버린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두려워할 줄 아는 여인의 성숙한 아름다움은 영원히 칭송을 받게 된다.

 

31. 그녀는 자기가 한 일에 대해서 흡족한 보상을 받고, 가족은 물론, 그녀를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존경과 칭찬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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