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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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버이주일입니다.

다운교회 0 351
십계명은 하나님과 사람,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의를 세우는 데 꼭 필요한 규범입니다. 십계명은 하나님께서 수천 년 전에 주신 말씀이지만, 지금 우리에게도 적합한 말씀입니다. 오늘은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십계명에 근거한 부모효도 십계명을 살펴보겠습니다.

1.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모시도록 도와드리십시오. 부모님을 공경하고 사랑하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자녀의 본분입니다. 무엇보다 부모님이 복음을 깨닫고 주님을 구주로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이 최선의 효도입니다.  

2.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더 의지하지 않으시도록 도와드리십시오. 자녀로서 부모에게 최선을 다하다 보면, 부모님께서 하나님보다 자녀를 더 의존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나님을 모셔야할 마음의 자리를, 자녀가 자리 잡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점을 치거나 관상을 보는 전통적 관습을 버리시도록 도와드려야 합니다.

3. 하나님과 연관된 일을 소홀히 하지 않으시도록 도와드리십시오. 교회에 출석하는 일이나 봉사하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고 정성껏 하실 수 있도록 격려해 드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교회의 목회자나 책임을 맡은 자들과 건전한 협력이 이루어지도록 조언해 드리십시오.

4. 쉼의 원리와 기쁨을 알려드리십시오. 부모님의 노후를 위하여 정신적, 물질적으로 준비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십시오.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복되게 하셨던 것처럼, 부모님의 수고와 눈물 이후의 노후를 “이 맛에 오래 사나보다.” 하며 복되게 느끼실 수 있어야 합니다.

5. 부모님을 높여드립시오. 갈수록 교육과 문화수준이 높아지고 문명이 급속도로 발달함에 따라 세대차이가 심하게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젊은이들의 의식구조와 문화에 서툰 어르신들을, “글쎄 모르면 가만히 계세요.” 하며 무시하는 실수를 주의해야 합니다.

6. 마음에 서운함이나 섭섭함, 또는 상처를 안겨드리는 말과 행동을 주의하십시오. 우리가 자녀들에게 마음을 쏟듯 우리의 부모님도 우리에게 마음을 쏟아오셨습니다. 특히 생계능력이 없거나 몸이 불편하신 분들은, ‘어르신들보다 자녀를 먼저 챙기는 모습’에 쉽게 상처를 입거나 서운함을 느끼십니다.

7. 건전한 취미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십시오. 사실 자녀들에게 신경을 쓰고 시간을 내는 것의 일부만 신경을 써도 부모님을 즐겁게 해드릴 기회가 많습니다. 어르신들은 으레 집이나 아이들만 보는 분들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8. 물질적 좌절감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드리십시오. 자신의 재정적 형편에 대하여 부모님께 불만을 터뜨리는 자녀의 모습처럼 부모님을 슬프게 해드리는 것도 없습니다. 억지요구를 하기보다는 있는 것에 감사하며 시작하는 마음이 더 고귀합니다.

9. 관계나 체면 때문에 왜곡되는 일이 없도록 도와드리십시오. 어려운 경험들을 많이 하신 때문인지, 연세가 드실수록 공정성보다 관계와 체면을 먼저 의식하기 쉽습니다. 정직한 모험을 하기보다 타협을 하기 쉽습니다. 이때 자녀들이 용기를 북돋아드리거나 대신 짐을 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10. 소유욕을 절제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십시오. 연세가 드시면서 소유에 대한 욕망이 강해집니다. 젊은이들은 무엇이든지 해낼 수 있는 힘과 시간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르신들에게는 힘과 시간의 여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을 돌아보고 나누는 데서 오히려 부요함을 누리시도록 격려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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