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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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부 수련회 강의 요약

이경준 목사 0 430

 

   지난 금요일부터 주일까지 청소년부 수련회가 있었습니다.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 저녁 강의는 제가 전하였습니다. 청소년부는 중고등학생이기 때문에 학교에서는 성적 때문에, 집에서는 부모님의 눈치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기간입니다. 그러나 무슨 일이든지 스트레스나 눈치 때문에 하는 것처럼 고역이 없습니다. 그래서 자기 동기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저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면서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제 자랑도 많이 집어넣었습니다. 그 요약을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인생은 대개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0-30세: 준비기간(청소년은 이 기간에 해당되므로 여기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이 기간에 갖추어야할 것은 무엇보다도 실력이다. 한국의 남자들은 군대를 가기 때문에, 군 복무를 마치고 직장에 들어갈 때의 나이가 어림잡아 27세이다. 직장에 들어가면 처음에는 직장의 업무와 문화를 익혀야 하기 때문에 30세 정도 되어야 회사에서도 제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0세부터 30세까지의 기간을 준비 기간으로 잡는다. 이 기간에 준비해야 할 것은 먼저 실력을 갖추는 일이다. 그 동안에 학교 수업을 비롯한 여러 기회를 통해서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찾아야 한다. 물론 그 일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끼칠 수 있는 일이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내게 은사와 재능을 주신 것은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하도록 하셨기 때문이다.

 

   그 다음은 성품을 갖추어야 한다. 잠언 31장을 보면, 르무엘 왕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주는 충고가 나온다. 그 중에 특히 현숙한 여인을 아내로 맞이할 것을 말하고 있다. 믿을 수 있는 여자, 선행으로 남편을 도우며 해를 입히는 일이 없는 여자를 우선적으로 말하고 있다. 이러한 아내는 부지런히 살림을 할 뿐만 아니라, 한 손은 펴서 가난한 사람을 돕고, 다른 손은 펴서 궁핍한 사람을 돕는다. 입만 열면 지혜가 나오고, 혀만 움직이면 상냥한 교훈이 쏟아져 나오는 여인, 한 마디로 실력과 성품을 겸비한 여인이다. 그런데 어디 여인뿐이겠는가? 사람은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실력과 성품을 갖추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지만, 주님을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는다.”고 잠언 31:30은 말하고 있다. 이 세 가지를 염두에 두고 자기 동기로 인생을 멋있게 준비하는 청소년기를 보내기 바란다. 그리하려면 중요한 일을 긴급하지 않게 하는 연습을 청소년기부터 연습해야 한다. 중요한 일을 긴급하지 않게 하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가운데 무슨 일이든 할 수 있고, 부모님이 굳이 잔소리를 할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

 

30-60세: 인생의 전반전=성공적인 인생
   모세의 일생을 보면, 건강을 잘 유지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120세가 되도록 눈은 빛을 잃지 않았고, 기력은 정정하였다. 모세가 세상을 떠났을 때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의 죽음을 애도하는 기간이 끝날 때까지 모세를 생각하며 삼십 일 동안 애곡하였다. 그만큼 사람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았다. 그리고 이스라엘 자손이 말을 잘 듣고 따를 수 있는 여호수아를 후계자로 세웠다. 더구나 주님께서 얼굴과 얼굴을 마주 대고 말씀하실 정도로, 모세는 영성이 훌륭했다.

 

60-90세: 인생의 후반전=의미 있는 인생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람들을 섬기는 것보다 의미 있는 인생은 없을 것이다. 사람은 기능적으로 영, 혼, 육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사람을 섬긴다는 것은, 사람들의 영, 혼, 육의 필요를 채워주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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