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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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 목회 연수보고서(넷 중의 마지막)

다운교회 0 275
(빌립보서 4:19) 많은 것이 부족하지만,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우리의 모든 쓸 것을 채우실 줄로 믿습니다.
우선 최목사님에게서 배운 대로 a be-er, a do-er, and a tell-er가 되고자 합니다.(즉 그러한 인격을 소유한 자, 그대로 행하는 자, 그리고 그렇게 하도록 가르치는 자라는 말입니다. 특히 물질을 관리하거나 시간을 관리하는 삶이 그러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행실을 관리하는 면에서, 흠 없는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실천할 일은 이른 새벽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는 일입니다. 가정교회는 하나님을 의뢰하고 성도들(특히 목자들)을 위해 기도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금년 후반기에 순차적으로 구역장들이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에 참석할 터인데, 세미나에 다녀오는 구역장의 구역부터 목장 모임의 형태를 갖추도록 할 것입니다. 금년 12월까지 모든 구역장들에게 ‘생명의 삶’을 가르쳐서 예비목자의 자격을 갖추도록 할 것입니다. 그리고 2009년 1월경부터 가정교회에서 사용하는 단어까지 도입할 예정입니다.
저는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컨퍼런스’에 참석하여 ‘확신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 등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는 대로 배워서 내년부터 우선 목자들에게 전할 것입니다.
저희 교회는 준비기간이 좀 긴 편이었습니다. 수년 동안 최목사님의 책을 구역장 교육시에 가르치고 구역모임의 모습을 목장의 모습으로 바꾸어서 진행해 왔습니다. 본격적으로 공개적인 준비를 시작한 것은 금년 1월입니다. 금년 말까지 더 준비를 한 후에 가정교회로의 공식적인 전환은 내년 1월부터 이루어질 것입니다.
저는 19살에 주님을 만난 후 19년 동안은 네비게이토선교회에서 훈련을 받고 사역을 해왔습니다. 내년이면 다시 19년 만에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게 됩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는 지상사명의 한 우물을 파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게 하시고 때를 따라 넓은 세상을 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도와주신 최목사님과 휴스턴서울교회 교역자, 목자님, 그리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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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것들을 보고 배워서 보고서를 쓸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하나님과 다운교회의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요즈음 한 가지 느낀 점이 있습니다. 투철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강하게 이루어진 공동체는 일반적으로 우애가 빈약하다는 것입니다. 선교단체를 예로 들면, 네비게이토선교회나 UBF 같은 선교단체는 목적의식이 매우 강합니다. 그러나 그 안에 있을 때는 매우 강한 결속력이 있는 것 같으나, 선교단체라는 끈이 없어진(쉽게 말해서 선교단체에서 나왔을 때에는) 상태에서는 모든 관계가 끝나버리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그러나 강한 목적의식보다 우정으로 묶여있었던 모임은 후에도 끝까지 강한 결속력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와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는 분들은 대개 우정으로 함께 했던 사람인 것만 보아도 그렇습니다. 우리 다운교회 성도들이 이런 관계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 가운데 우정으로 다져진 공동체, 그리하여 더 강한 결속력으로 함께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마음을 합할 수 있는 공동체가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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