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홈 > 말씀과훈련 > 원로목사 칼럼
원로목사 칼럼


 

선교 사명

다운교회 0 257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선교의 사명을 주셨습니다. 이제까지 우리는 선교라는 단어를 들으면 해외를 많이 생각했습니다. 많은 외국 선교사들이 자기의 조국을 떠나 이 땅에 복음을 전했던 것처럼, 우리도 선교는 이 땅을 떠나 우리보다 열악한 환경에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엄밀한 의미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있는 사람은 모두가 선교사가 되어야 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있지 않은 마음은 모두가 선교지라는 인식을 우리는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요즈음 “일터 사도”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처한 일터에서 복음을 전하는 사도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사람들을 조사한 바에 의하면, 스스로 그리스도인이라고 자처하는 사람이 17%입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83%의 사람이 아직 주님 앞으로 나와야 된다는 사실입니다. 83%의 믿지 아니하는 사람들을 주님 앞으로 인도하는 선교를 위하여 우리가 힘써야 할 영역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우리의 몸을 기능상 세 가지로 나누어보면 그 영역을 이해하기 쉽습니다. 몸과 혼과 영입니다. 이것을 그릇으로 비유하면, 첫째로, 몸은 음식을 담는 그릇입니다. 이 몸에 담을 음식이 없거나 입을 의복이 없거나 아파도 치료할 수 있는 의약품이 없는 사람에게 우리는 음식과 의복과 의약품을 공급해줌으로써 우리는 하나님의 기이한 빛을 선전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혼은 지식과 감정과 의지를 담는 그릇입니다. 사랑을 담고 용서를 담기도 하지요. 따라서 용서할 사람을 용서하지 못하고 사랑할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면, 우리의 혼이라는 그릇이 망가진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혼이 병들었다’ 또는 ‘마음이 병들었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사람에게 바른 진리와 윤리를 가르쳐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업윤리, 가정윤리, 사회윤리를 가르쳐주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역시 하나님의 기이한 빛을 선전할 수 있습니다.

셋째로, 영은 하나님을 모시고 성령님을 모시고 예수님을 모시는 그릇입니다. 우리의 허물과 죄로 말미암아 우리의 영에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고, 우리는 영적으로 죽은 상태에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복음을 전해준 사람이 있어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것처럼, 이제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해주어 그들의 영에 하나님을 모시고, 성령님을 모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모심으로 말미암아 그들을 거듭나게 해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입니다.(베드로전서 2:9) 하나님은 우리 모두에게 선교사명을 주시고 ‘일터 사도’로 불러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하늘나라의 시민권을 가진 우리가 이 세상에 ‘일터 사도’로 출장을 와서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할지를 분명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목숨을 부지하려고 무엇을 먹을까 또는 무엇을 마실까 걱정하지 말고, 몸을 감싸려고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아라... 너희의 하늘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아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태복음 6:31-33)고 약속하셨습니다. 출장비는 모두 본사에서 대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 세상에서 필요한 출장비는 하나님께서 책임지시겠다고 성경에 약속해 주신 것입니다. 이 세상에 출장 나온 목적을 다 마치고 본사로 돌아가는 날, “이제는 나를 위하여 의의 월계관이 마련되어 있다.”고 고백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