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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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은 특별한 기회입니다.

다운교회 0 258
방학(放學)이라는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으면, “학교에서 학기나 학년이 끝난 뒤 또는 더위, 추위가 심한 일정 기간 동안 수업을 쉬는 일”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 말대로 학교에서 하는 공부는 쉬지만, 엄밀하게 말해서 인생에서 방학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방학이 되면 학교는 가지 않고 쉬기도 하지만, 방학은 학교에서 배울 수 없었던 것을 배우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많은 사람들이 방학을 “쉼과 재충전을 하는 기간”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제가 학교를 다닐 때도 그랬습니다. 학교를 다니는 동안은 학과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신앙인으로서 알아야 할 것을 위해 시간을 많이 투자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이 되면, 학생들과 함께 “그리스도 예수에 대한 지식과 그의 은혜 안에서 자라가는 일”(베드로후서 3:18)을 위하여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화목하게” 모임을 갖자는 의미를 부여해서 화요일과 목요일에 모여서 많은 것들을 함께 하고 나누었습니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제가 방학 동안에 했던 많은 경험들을 학생들에게 나누어주고자 합니다. 대학생들을 직접 대하고 살면서 바람직한 주님의 제자로서의 대학생활이 무엇이며 어떻게 그들을 도울 수 있을까 고민하는 교수 등이 저와 함께 할 것입니다. 그 내용은 성경에 기초한 경건의 훈련이 가장 기본적인 것입니다. 그 외에도 대학생활 전반에 대해 다음과 같은 내용들을 나누어주고자 합니다.

제1강. 바람직한 대학생활이란?
제2강. 그리스도인의 대인관계  
제3강. 그리스도인의 학문 및 직업관
제4강. 그리스도인과 문화
제5강. 기독교 세계관 vs 다른 세계관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방학은 “쉼과 재충전”의 좋은 기회입니다. 그러므로 “쉼”을 위하여 함께 운동을 하거나 여행을 하는 계획들도 학생들 스스로 세울 것입니다. 기간은 6월 23일 오후부터 8월 13일까지입니다. 중간에 나름대로 계획을 가질 수 있도록 그 기간 동안에 방학도 한 주일간 가질 예정입니다. 우리 집이 이사를 갈 선교관 201호가 아직 비어있기 때문에 그곳을 장소로 사용할 것입니다. 학생들에게 동기와 책임감을 부여하기 위하여 약간의 회비도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과정에 필요한 것들을 성실하게 한 학생들에게는 대부분의 회비가 본인에게 돌아가도록 계획을 세웠습니다.

초등부와 중고등부는 각 부서에서 그들을 위한 방학 동안의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자신의 동기를 가지고 스스로 참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나 곁에서 보호자들이 격려해주면 훨씬 더 동기가 부여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권면합니다. 오늘 보여드린 계획처럼, 제가 방학 동안에 가졌던 특별한 시간은 지금도 신앙인으로서 저의 삶에 큰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방학 동안에 신나게 놀고 싶겠지요. 그러나 노는 것과 쉬는 것은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더 좋은 것은 값진 일에 시간을 투자하는 일입니다. 전도서 12:1-2은 다음과 같이 권면하고 있습니다.

“젊을 때에 너는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여라.
고생스러운 날들이 오고, 사는 것이 즐겁지 않다고 할 나이가 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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