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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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목회서신에 이어...

이경준목사 0 251

(목장모임과 삶 공부와 주일예배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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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목장모임은 VIP와 성도들의 정서적 면을 채워줍니다.

 불신자라 할지라도 이웃 기신자의 따뜻한 섬김과 사랑으로 마음 문빗장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 목장모임으로 초대되어 올 때, 목장은 내 집같은 따뜻함이 있도록 합니다. 목회적으로 볼 때 모든 목장모임은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최고 목표여야 합니다. 특히 싱글 목장의 경우, 이것은 더욱 결정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싱글목장의 진수를 보여주는 이수관 목사님의 설명에 의하면 싱글은 금요일 저녁 갈 데가 없어서 오는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밥 한 끼 때문에 오는 것도 아닙니다. 그 싱글이 왜 오는가? 자기 집만큼 따뜻하기 때문입니다. 아니 어떤 면에서 자기 집보다 더 따뜻하다는 느낌이 들 때, 싱글 목장은 성공한다고 합니다.

 

둘째, 삶 공부는 성도들의 지적인 의문과 질문을 해결합니다.

 제가 볼 때 최목사님이 고안한 삶 공부는 평신도들의 수많은 의문과 늘 나올만한 질문에 대한 적절한 답변 형식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그들의 지적 의문을 삶 공부로 해결해주는 것입니다. 논리적으로 보면 삶 공부의 포맷은 귀납법적이고, 신학적으로 말하면 삶 공부는 변증법적입니다. 그래서 삶 공부를 시도할 때에 목회자는 성도의 의문에 정곡을 찍어주는 답변을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그 정곡은 대부분 상투적인 교리 진술이 아니라, 적절한 예화 사용에서 이루어집니다.

 

셋째, 주일예배는 성도들의 의지적 결단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정교회 설교는 딱딱한 공부처럼 하기 보다는, 본문강해를 통하여 구체적 삶의 현장에 실천과제를 주고, 하나님의 권세로 성도들이 한 주 순종거리를 결단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결단이 이루어졌는가 목장모임에서 자신의 성공과 실패를 나누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저희교회는 아직 헌신대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지만, 주일예배 마지막 시간에 헌신대의 활용은 그런 점에서 성도들에게 결단의 기회를 구체적으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필요합니다. 이 세 가지가 균형 있게 터치되면 성도가 인격적 신앙으로 자랄 수밖에 없습니다.

 

 목장모임은 따뜻하게! 삶 공부는 시원한 답변으로~! 주일예배는 명확한 결단으로까지!! 이렇게 가게 되면 성도들이 정서적으로 충전되고, 지적 혼란이 해결되고, 망설임으로부터 확실한 결단으로 인도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남은 것은 기도로 불을 때는 것입니다. 목사가 기도하고, 목자 목녀가 기도하고, 온 교회가 기도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저는 가정교회를 하면서..아직도 갈 길이 멀긴 하지만 마음이 너무 시원합니다. 해묵은 목회고민과 이 시대의 흐름을 거슬러 갈만한 용기가 생긴 것이 기쁩니다. 아직 할 일은 많지만 어디로 가야할 지 고속도로 경로가 보이는 것이 즐겁습니다. 제가 이 세 가지 가정교회의 축을 다시 여기에 새겨보는 이유는, 제 자신이 한눈팔지 않고 여기에 목회 에너지를 쏟아 붓기만 하면 성도의 변화는 반드시 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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