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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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있었던 놀라운 일들

다운교회 0 254
오늘은 그 동안에 제 주변에 일어난 일들을 나누겠습니다. 어떤 분들은 다 들은 얘기일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제게 일어난 일들은 제가 감추어(?) 두지 않고 거의 여러분들에게 나누기 때문입니다.

요즈음은 제가 아버님과 어머님을 모시고 있기 때문에 한 청년이 우리 집에, 그것도 주말에만 머물고 있습니다. 수년 전에는 저희 집에 세 명의 청년이 함께 산 적이 있었습니다. 청년들과 함께 살면 조금 힘이 들고 일이 많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함께 사는 것만큼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 맛을 아는 저희 부부는 청년들과 함께 사는 것을 늘 꿈으로 가지고 있었습니다. 30명 정도의 청년들과 언젠가 함께 살고 싶은 것이 꿈이었지요.

그래서 계산을 해보았습니다. 30평 정도의 아파트에는 방이 세 개 있으니까, 한 방에 두 명씩이면 한 집에 여섯 명이 살 수 있습니다. 30명이 함께 살려면 집이 다섯 채가 있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오게 됩니다. 요즈음 30평 정도의 집은 전세로 2억 원은 주어야 하니까, 다섯 채를 전세로 얻으려면 10억 원이 있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릅니다. 제가 10억을 구하기 위하여 따로 돈을 벌 계획을 가질 수는 없고... 그런데 언젠가 읽었던 책의 내용이 생각났습니다. 책의 제목이나 저자의 이름은 생각이 나지 않지만, 그 책의 저자가 “하나님으로부터 받고 싶은 금액의 십일조를 드린다.”고 말한 것이 생각이 났습니다. 늘 그랬던 것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저희 부부도 받고 싶은 금액의 십일조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청년들과 함께 살 수 있는 다섯 채의 집 전세비가 10억 원이니까, 그것의 십일조는 1억 원이었습니다. 저희는 작정을 하였고, 그 동안 보험 들었던 것, 적금했던 것, 조금씩 모아두었던 것에 더하여 근 1년 동안 애쓴 보람으로 결국은 실천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제가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아시안미션에서 선교사들을 위한 선교관 부지를 14억 원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선교지에서 선교사들을 만났을 때 그들이 내놓았던 첫 번째 기도제목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부모를 떠나 한국에 나가게 되는 자녀들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선교관은 선교사 자녀들을 위해 사용하고 싶었습니다.

지난 주간에 저희 부부는 이들을 위하여 저희 집을 세로 내놓고 선교관에 세로 들어가 그들을 섬기는 일에 마음을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저희와 함께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것이며, 목장 식구가 되어 보살핌을 받다가 나중에는 목자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학교에 다니는 동안 목자가 되도록 도우면, 그 후에는 어디에 가든지 그들은 주님의 일꾼으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엄청난 선물을 덤으로 주셨습니다. 한식집을 하며 자수성가하신 분이 계셨습니다. 약 5년 전에 암이 발견되어 치료를 받으셨는데, 다시 백혈병이 발견되신 분이었습니다. 그분이 자신의 재산 중의 일부를 선한 일에 기증하고 싶다며 조카에게 문의를 하셨습니다. 그 조카는 제 팀에서 오래전에 성경공부를 하며 팀으로 함께 했던 형제였습니다. 그 형제가 이모님에게 저를 소개해 주었고, 그 이모님은 흔쾌해 망원동에 있는 5층 건물을 기증해 주셨습니다. 그 분은 예수님을 믿지 않던 분이었는데, 그 과정에서 복음을 듣고 예수님도 영접하시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그 빌딩은 선교사들이 안식년으로 들어왔을 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될 것입니다. 받고 싶은 금액의 십일조를 먼저 드렸더니 부수적인 것은 빼고 실제 금액만도 모두 합해서 약 30배는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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