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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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더 어리석은 놈이다.

다운교회 0 283
(다른 곳에서 퍼온 글인데, 지난 주일에 설교 중에 말씀드렸던 예화입니다. 우리 삶 가운데 꼭 적용되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다시 한 번 글로 남겨드립니다.)

옛날에 고집 센 사람 하나와 똑똑한 사람 하나가 있었습니다.
둘 사이에 다툼이 일어났는데 다툼의 이유인 즉,
고집 센 사람이 7 X 7 = 47 이라 주장하고,
똑똑한 사람이 7 X 7 = 49 라 주장했습니다.
둘 사이의 다툼이 가당키나 한 이야기입니까?
답답한 나머지 똑똑한 사람이 고을 원님께 가자고 말하였고,
그 둘은 원님께 찾아가 시비를 가려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고을 원님이 한심스런 표정으로 둘을 쳐다본 뒤
고집 센 사람에게 말을 하였습니다.
“7 X 7 = 47 이라 말하였느냐?”
“네, 당연한 사실을 당연하게 말했는데,
글쎄 이놈이 49 라고 우기지 뭡니까?”

고을 원님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47 이라 답한 놈은 풀어주고,
49 라 답한 놈은 곤장 열 대를 쳐라!”
고집 센 사람은 똑똑한 사람을 놀리며 그 자리를 떠났고,
똑똑한 사람은 억울하게 곤장을 맞아야 했습니다.
곤장을 맞으면서 똑똑한 사람이
원님께 억울하다고 하소연했습니다.
그러자 원님의 대답은,
“7 X 7 = 47 이라고 말하는 놈이랑 싸운 네놈이 더 어리석은 놈이다.
내 너를 매우 쳐서 지혜를 깨치게 하려 한다.”  

저는 이글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이 많았습니다.
우리들에게서도 7 X 7 = 47 이라고 우기는 어리석은 사람과
싸우고 있는 더 어리석은 모습이 종종 발견되기 때문입니다.
나는 믿음이 있고 성숙한 신앙인이라고 하면서... 믿음이 부족한 사람,
아직 영의 세계를 알지 못하는 사람, 아직도 자존심 때문에 똥고집을 부리고 있는 사람,
그리고 신앙이 성숙하지 못한 사람들과 쓸데없이 싸우고 있지는 않은지...
7 X 7 = 47 이라고 우기는 사람과 싸우고 상처받고 억울해 하고 있지는 않은지...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지 정답을 알고 있는 성숙한 신앙인들은,
7 X 7 = 47 이라고 우기는 사람을 이해하며 “허허” 하고 웃어넘기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더 넓은 마음으로 품으면서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조용히 기도의 자리에 나아가는 지혜와 믿음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원수 마귀에게 속지 않고 승리하는 지혜이고 비결입니다.
7 X 7 = 49 라고 정답을 알고 있는 사랑하는 다운교회 성도 여러분,
나중에 채점하시는 분이 정답을 알려주고 점수를 말해주실 때까지,
기도하고 기다리며 섬김의 자리에서 묵묵히 섬기고 충성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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