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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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준 목사의 구원 간증

다운교회 0 300
(제가 예수님을 믿기 전, 믿게 된 과정, 믿은 후의 변화에 대한 간증을 소개합니다.)
저는 불교, 유교, 미신이 섞여있는 전통적인 한국의 문화 속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한 시간 미사를 드려야 강냉이 죽 한 냄비를 퍼주던 성당, 어머니 돈을 떼어먹은 교인이 있었던 교회는 어릴 때부터 싫어했습니다. 아마 집안 어른들이 싫어했기 때문에 그 영향을 저도 받았을 것입니다. 고등학생일 때에 ‘인생의 의미’(사람이 사는 이유)를 생각하게 되었고, 별의미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중학생일 때 보았던 영화의 영향인지, 전투조종사가 되어서 멋있게 날다가 장렬하게 인생을 마치는 것에 대해 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대학교에 입학한 후 선교단체로부터 복음을 들었지만 완강하게 거부하고 마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내가 그 앞에서 절하고 있던 조상들의 사진, 불상들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대학생활 1년을 마치고 겨울방학 때였습니다. 교회에 열심이었던 친구로부터 과외공부를 시킬 학생들을 그 친구가 다니던 교회 마당에서 소개를 받았습니다. 저는 친구에게 답례하는 뜻으로 그 교회에 나가주었습니다. 처음 교회에 나간 12월은 성탄절 준비로 장식을 하느라 재미가 있었습니다. 저는 친구를 따라 1년 전에 제게 복음을 전해 주었던 선교단체에서 성경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하는 대로 암송을 하고 헌금도 시작을 하였습니다. 1학년 때부터 선교단체에 다녔던 친구들을 따라잡을 생각으로 하루에 세 구절씩 성경암송을 하기도 했습니다. 다음해 2월 선교단체에서 주최한 수양회에 참석을 하였는데, 자유롭게 교제를 나누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시간에 저는 한 친구와 산꼭대기를 올라갔다 왔는데, 수양회장에 돌아올 즈음에 선교회 회장님을 만났습니다. 그분은 제게 몇 마디 말을 건네더니 당혹스럽게 “이경준 형제 구원받았나?” 하고 질문을 하였습니다. 그 자리에서는 “예”라고 대답을 했지만, 그 질문이 제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성령님은 제가 암송해 두었던 구절을 계속 생각나게 해주셨습니다. 특히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한복음 1:12)라는 말씀이 계속 머리에 떠올랐습니다. 저는 그때까지 교회와 선교단체를 다니며 성경을 암송하고 헌금도 하고 있었지만, 예수님을 내 마음속에 모셔 들인 적은 없었습니다. 그제야 저는 제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시인하고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와 주인으로 모셔 들였습니다.

당시에 저는 가정교사를 하며 남산 가까이에 있는 어느 집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남산을 오르자면 곳곳에 소원을 빌던 돌무더기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마음속에 구세주로 모시고 난 후로는 그것이 그렇게도 보기 싫었습니다. 그리고 영원한 생명을 소유할 수 있도록 복음을 소개하는 것이 가장 보람된 일이라 여겨져서 새 학기부터 선교회 사람들과 함께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사는 삶은, 마치 고아로 살던 아이가 제 부모를 찾은 삶을 사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가방 예화’를 들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구원의 확신을 도와주곤 합니다. 어떤 사람이 가방을 선물로 줄 때에 그 가방을 받는 사람은 그때부터 그 가방을 소유하게 됩니다. 그리하면 그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도 함께 가지게 되는 것이지요. 예수님을 믿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을 마음속에 구세주로 받아들인 사람은 예수님과 함께 예수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특권, 영원한 생명, 기도할 수 있는 특권,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 하나님의 인도를 받을 수 있는 특권, 이 모든 것들을 동시에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예수님을 믿은 후로 이 모든 것들을 누리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삶이 얼마나 복되고 좋았으면, 제가 전 시간을 하나님께 드리는 현재의 삶을 살게 되었겠습니까? 영원한 것을 위해 영원하지 않은 인생을 투자하는 것만큼 값진 투자는 없습니다. 저와 함께 가장 값진 투자를 하지 않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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