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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가는 이렇게...(II)

이경준목사 0 241

(우리 교회는 일 년에 적어도 전체 목장 수의 1/10이상의 목장이 분가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감사한 일은 이번 주일과 다음 주일에 계속해서 분가식이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때에 분가에 대해 도움이 되도록 3주에 걸쳐 글을 옮겨 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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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가할 목자감이 없을 경우

04. 목자로 세울 사람이 부족할 때는 할 수 있는 대로 목자의 자격을 최소치로 두는 것이 좋다. 생명의 삶을 하고 예수님 영접하면 일단 목자의 자격은 갖춘 셈이다. 어느 교회에서는 가장 단기로 목자가 된 사람이 예수님 영접하고 3개월 만에 목자가 되었다. 자기 혼자의 영적 생활도 감당키 어려운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목자가 되니 잘하고 있다. 목자가 섬김을 하는 위치이므로 조금만 섬김의 마음만 있는 사람이면 할 수 있다고 본다. 목자의 기준을 최소치에 두면 목자감이 보이게 된다.

 

05. 목자감이 정 없을 경우는 어렵더라도 목자가 목장을 두 개로 하다가 그 안에서 적당한 사람을 세워서 분가시키거나 목장을 맡기고 나오는 것도 한 방법이다.

 

06. 준비된 예비 목자가 있다면 맡겨서 분가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예비 목자가 분가를 주저한다면 다음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소속 인원이 너무 많아서 목장 식구들이 쉽게 결석을 한다든지, 모이는 숫자가 많아서 전도 대상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청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면 담임목사가 맡아서 분가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목장 출석을 거의 전원이 다 하고 있고, 확실한 전도 대상자도 없다면 예비 목자가 준비될 때까지 좀 더 기다렸다가 분가하는 것도 좋다. 출석 인원이 10-11명이면 분가하지 않고서도 얼마 동안 지낼 수 있다.

 

목장식구가 너무 많을 경우 분가

01. 목장 식구가 20명이면 목장을 둘이 아니라 셋으로 분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세 명의 후보를 놓고 무기명으로 두 명을 기입하라고 해서 가장 많이 득표한 두 사람을 대행 목자로 세워서 분가한다. 투표하기 전에 세 명의 동의를 얻고(이것이 중요하다) 이번에 대행 목자가 되지 못하는 사람은 계속 같은 목장에 속해 있다가 다음 분가할 때에 대행 목자로 세우겠다고 하라. 이번에 대행 목자를 한 명만 세우기로 해도 절차는 위와 똑같이 밟으면 된다.

 

분가할 목원을 나누는 방법

01. 분가할 때에는 대부분 원래 목자와 떨어지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원칙을 미리 정해 놓고 여기에 철저하게 따르는 것이 좋다. 목장에 오래 나온 순서대로 몇 명을 대행 목자가 맡는다든지, 아니면 거꾸로 새로 나온 순서대로 몇 명을 대행 목자가 데리고 나온다든지, 아니면 예수 영접한 사람은 대행 목자가 데리고 나오고 아직 안 한 사람은 목자가 데리고 나온다든지, 객관적인 원칙을 정해서 나눈다. 어떻게 하든 대행 목자가 사역하기 가장 좋도록 해주어야한다. 휴스턴서울교회와 같은 경우 분가할 때에 대행 목자 목장에는 꾸준히 나오는 가정이 세 가정 이상이라야 하는 것으로 규정을 지었다. 또 일단 분가한 후에는 목장 식구가 대행 목자에게 정을 붙이도록 원래 목자는 새 목장 식구와 당분간 교류를 끊으라고 한다.

 

02. 분가할 사람들을 결정할 때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목자가 고민할 것이 아니라 목원들이 목장을 선택하게 하면 된다. 의외로 목원들이 잘 선택한다. 단 한쪽으로 몰릴 것을 대비해서 1-3순위까지 쓰게 하고 초신자에게 우선권을 주는 법도 있다. 물론 이런 경우는 목자만 알고 있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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