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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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 목회 연수보고서(I)

다운교회 0 311
여러분의 기도와 격려 가운데 저희 부부는 휴스턴서울교회에서 가정교회 연수를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그 동안에 동영상으로 이메일로 격려해주신 여러 형제 자매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집과 교회를 오래 떠나있는 사람에게는 그러한 이메일이 얼마나 격려가 되는지,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잘 아실 것입니다. 앞으로 네 번에 걸쳐 연수보고서를 소개합니다.
1. 연수 동기와 목적
다운교회는 1994년 9월 4일, 그 해에 제가 신학교를 입학하여 1학년 2학기에 개척한 교회입니다. 대학 2학년 학생일 때 네비게이토선교회를 만나 예수님을 알았고, 그때부터 20여 년 동안 제자훈련을 해왔던 것이 저에게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창세기 1:27-28에 근거하여 건강한 자아상, 건전한 가정관, 건실한 직업관을 가진 하나님의 사람들을 길러내는 것이 저의 목회철학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중심의 예배, 말씀 중심의 제자훈련, 그리고 섬기는 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또한 꿈이었습니다.
저는 교회를 개척할 때부터 성경적인 목회를 하기 위해 힘써 오면서 나름대로 가정교회 형태의 목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성경에 좋은 예들이 있겠지만, 실제로 목회현장에서 좋은 모델을 찾던 중 최영기 목사님의 저서들을 읽는 중 그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성안교회(계강일 목사 담임)에서 열린 목회자 가정교회 세미나에 참석하였고, 그곳에서 최 목사님과 상담 중에 휴스턴서울교회에서 연수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고 잘 배우고 준비하여 정식으로 가정교회를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2. 연수를 통하여 보고 배운 점
1. 교회에서 배운 점
가정교회의 네 기둥이라고 일컬어지는 것들이 그대로 교회에 배어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첫째로, ‘가서’ 제자를 삼는 교회(마태복음 28:18-20)입니다. 우선 주보에 “예수님을 이미 영접하고 구원의 확신을 갖고 계신 방문자들은 약한 교회에 가서 돕고 섬기실 것을 권합니다.”라는 문구가 그것을 잘 말해주었습니다. 실제로 예배 후에 최목사님께서 새교우들과 인사하시는 방에서 일일이 질문하시는 모습이나 목장에서 들은 전례들을 통해서 이미 믿고 있는 사람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잃어버린 영혼들이 교회를 찾아오는 예는 드뭅니다. 그러므로 믿는 자들이 휴스턴서울교회에 들어올 수 있는 길을 막는다는 것은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가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여주는 좋은 증거입니다.
둘째로, 지식보다는 ‘능력’을 전하는 교회(마가복음 3:13-15)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삼으신 모습을 철저하게 닮고자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삼으신 첫 번째 목적은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였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있으며 많은 것들을 보면서 배웠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보내어 전도도 하며 귀신을 내어 쫓는 권세도 주셨습니다. 가르침을 받은 것은 현장에서 능력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그런데 휴스턴서울교회의 목자들은 삶의 현장이 바로 사역 현장이었습니다. 목장에서 그들은 말씀을 가르치며 삶을 보여주어서, 주님을 믿고 신앙이 성장하며 치유가 일어나고 목장을 재생산하는 능력들이 나타나고 있었습니다.(다음 주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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