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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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이경준 목사)일터 교회가 오고 있다.

다운교회 0 311
랜스 왈나우는 “세상을 복음화시키려면 먼저 이 산들이 문화와 사람의 생각을 형성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 산들을 지배하는 자들이 이 세상의 방향을 정하고 그곳에서 영적 추수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진짜 영적 전쟁은 꼭대기에서 일어난다. 왈나우는 이런 결정적인 사회의 요소들을 산이라고 부를 뿐 아니라 그것들을 생각의 틀이라고도 불렀다. 나는 이것들을 문화의 일곱 가지 틀이라고 부르기를 제안한다.

* 문화의 일곱 가지 틀
1. 가정
2. 종교
3. 정부
4. 방송 언론
5. 교육
6. 사업
7. 예술
이 일곱 가지 문화의 틀은 각각 여러 개의 중요한 하부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영역들은 사도적인 시각으로 봐야 하며 그 사회 영역에서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생활양식을 보여주는 변혁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도적인 지도력이 필요하다. 그들이야말로 각각의 산꼭대기에서 힘의 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들이다.

핵교회 사도들은 종교, 그리고 가정에 어느 정도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다섯 영역에 있어서는 거의 영향력을 미칠 수 없다. 오직 확대교회 사도들만이 하나님의 군대들을 전략적인 전쟁터로 이끌어갈 수 있다. “일터 사역이 좀 더 진전되고 권력과 의사결정의 중심부에 성도들이 성공적으로 배치되지 않는 한 우리는 결코 도덕적, 종교적인 신념에서 성공적인 변화를 수행할 수 없다.”고 부룩은 이야기한다. 이 말은 일터에 보다 성경적인 지도 체제가 필요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일터에서 일하는 신자들은 어려운 결정을 내리고, 나쁜 상황과 더 나쁜 상황 사이에서 선택을 하고, 필요하다면 타협도 해야만 하는 현장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다. 그러나 거기에도 절대로 넘어서는 안 되는 윤리적, 도덕적, 영적 경계선이 있다는 사실에 모든 일터 성도들은 동의하고 있다. 다니엘도 요셉도 모두 자신들이 처해있던 바빌론과 애굽의 문화에 타문화적으로 잘 적응했기에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다니엘은 우상숭배라는 선을 넘지 않았고, 요셉은 불륜이라는 선을 넘지 않았다.

이 책을 마무리하면서 어떤 결론을 내린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 같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제 막 과업을 시작했고, 현재 그 과업을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대신 이렇게 기도로 마치겠다. “하나님, 당신의 전능하신 손길이 그의 백성에게 역사하사 핵교회와 확대교회가 손을 맞잡고 우리 사회의 진정한 변혁을 하루속히 이루게 하소서. 그리고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하늘에서 이룬 것처럼 이 땅에서 펼쳐지게 하소서.”

‘일터교회가 오고 있다.’는 피터 와그너의 책 요약을 마칩니다. 저는 하나님 나라 일(Kingdom Work)과 교회 일(Church Work)이라는 말로 두 가지를 모두 강조해 왔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자신의 직업을 하나님의 거룩한 부르심으로 바라보며 일터 현장에서 영혼을 구원하고 세상을 변화시킬 때에 하나님의 권위와 능력을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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