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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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 교회가 오고 있다2.(피터 와그너 지음)

다운교회 0 303
우리 교회에서 나눈 저의 목회철학 중에 ‘하나님의 일’에 대한 부분이 생각나실 것입니다. 그것은 전통적인 생각과는 조금 달리, ‘교회 일’만이 하나님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일’도 하나님의 일의 중요한 부분이라는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 성도들이 직장에서 일을 하거나 가정에서 자녀들을 돌보고, 사업을 하거나 학교에서 가르치거나 공부를 하는 것, 심지어 제가 교회 밖의 기업체에서 강의를 한다면, 그것은 ‘교회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을 ‘하나님 나라 일’을 하는 것처럼 한다면 그것은 중요한 ‘하나님 나라 일’입니다.  지난주부터 소개하고 있는 “일터교회가 오고 있다.”라는 책에서는 제가 말하는 ‘교회 일’과 ‘하나님의 일’ 구분을 ‘핵 교회’와 ‘일터교회(또는 확장된 교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계속해서 요약한 내용을 싣습니다.

“이 책의 주된 가설 중의 하나는, 두 가지 전제 없이는 21세기의 하나님 나라는 진보할 수 없다는 것인데, 그 두 가지란, 성도들의 일터 사역과 부의 이동이다. 이것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일터 속에서 존경받고 생산적인 일터 사도들의 능력 발휘가 필요하다.”

“성경적 세계관을 가진 자들은 가만히 앉아서 먼지만 덮어쓰고 있는 동안, 거룩하지 않은 세계관을 가진 자들은 연료를 듬뿍 채운 채 달리고 있다면, 사회 변혁은 실현되기 어려워진다. 존슨은, ‘교회는 사업하는 성도들에게 다가가, 사업에 대한 성경의 원리를 가르치고, 그들이 성경적 세계관으로 사업을 일으키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한다. 기독실업인들이 물질을 쥐게 되면, 돈이 없어 건실한 기독 단체들이 사회에 별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고 있는 요즘의 현상들은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이 잘되기를 원하시지 가난하게 살기를 원치 않으신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성경도 하나님을 순종하는 이들이 하나님께 최고의 복을 누린다고 거듭 말하고 있다. 무엇이 하나님께서 주신 최고의 복인가? 한 가지만 보면, ‘여호와께서 네게 주리라고 네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에서 네게 복을 주사 네 몸의 소생과 육축의 새끼와 토지의 소산으로 많게 하시며.’(신명기 28:11) 이 주제는 요한삼서 2절에도 나온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여기에서는 영적, 물질적, 육체적, 그리고 사회적인 면이 있다고 본다.”

“내가 풍요가 경건한 축복이라는 것을 단언하기 시작하면서 깨달은 것은, 어떤 신자들은 이런 이야기에 무척 불편해한다는 사실이다. 왜 그럴까? 이는 가난의 영이 종교의 영과 합세해 오랜 세월 영향력을 크게 끼쳐왔기 때문이다. 그 중의 하나가 경건은 곧 가난에 비례한다는 생각인데, 이런 생각은 기독교 주류 교단 안에서 교리처럼 높이 평가되었다.”

“만약 우리가 가난의 사고방식에서 번영의 사고방식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한다면,  맘몬은 최소한 네 가지 영들과 같이, 경건한 부유함으로 나아가는 길에 구덩이를 파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 중 첫 번째는 욕심의 영이다. 욕심이란 물질 소유에 대한 지나친 욕망을 의미한다. 욕심의 영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의 개인적 안녕이 얼마나 많은 것을 소유했는가에 있다고 믿게 한다. 둘째는 탐욕의 영이다. 욕심의 영은 과도한 부를 축적하게 하는 반면, 탐욕의 영은 가져서는 알 될 것을 욕심내게 한다. 탐욕은 우상숭배만큼이나 나쁜 것이다. 셋째는 인색의 영이다. 인색함은 구두쇠의 영이다. 이 영은 부자로 하여금 구두쇠가 되게 하여, 돈이 있어도 가난하게 살게 한다. 인색한 영에 사로잡힌 자들은 가족 등 다른 이들을 이상하게 가난한 삶으로 끌어들인다. 넷째로 자기의존의 영이다. 돈은 힘을 가져다주기에 모든 것을 스스로 할 수 있다고 믿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교만이요,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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