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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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부흥의 세대여 변혁하라!

다운교회 0 316
여러분의 기도 가운데 일본에서 열린 “2007KOSTA-JAPAN(일본 코스타)\"에 잘 다녀왔습니다. KOSTA는 한국유학생수련회를 의미합니다. 외국에 나가있는 유학생들을 쫓아다니면서 이렇게 영적으로 돕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을 것입니다. 지금은 세계 곳곳에서 매년 이 수련회가 열리고 있으며, 저는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 캐나다 KOSTA에서 말씀을 전한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일본 코스타 수련회 책자에 실렸던 인사말을 소개하겠습니다.

한국교회의 역사는 1885년에 시작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한국교회의 역사는 1983년 소래교회부터 시작하고, 1885년은 이 땅에 선교사가 첫발을 디딘 해입니다. 이 땅에 선교사가 들어온 후에 성경이 읽혀지기 시작했고, 교회에서 기독교의 진리를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이 가르침은 당시에 너무나 새로운 것이었습니다. 관념에 치우친 성리학의 체계 속에 살던 민족에게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말씀들은 충격적인 새 삶의 시작이나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성경공부가 곳곳에서 요원의 불길처럼 일어났고, 한글을 깨우친 민중들은 존 로스가 번역한 성경을 열심히 읽었습니다. 춘향전이나 심청전을 읽는 것처럼 마태복음과 마가복음, 누가복음과 요한복음을 읽던 민중은 이상한 나라의 현자의 이야기를 마치 어린아이처럼 좋아했습니다. 이 땅에 온 선교사들은 구체적으로 이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중략)

이렇게 가르침을 받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 귀한 진리들이 자신의 삶 속에서 어떻게 능력이 되는지 경험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1907년 1월 평양장대현 교회에서 부흥회가 열렸습니다. 길선주 장로님이 복음을 전하고 있던 그 때, 말씀을 듣던 장로님 한 분이 자신의 지난 죄를 고백하며 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거기 모인 사람들이 저마다의 죄를 고백하며 회개했습니다. 이 일로 회개와 부흥운동이 전국으로 퍼지며 교회에서 회개의 운동이 일어났고, 사람들은 비로소 말씀의 진리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때까지 성경을 배우기만 했다면, 그 진리 앞에 자신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세우는 새로운 장이 열린 것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진리 앞에서 자신의 삶이 어떠했는지를 돌아보며 회개하기 시작했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인생을 살기로 결정합니다. 성령의 역사로 말씀이 능력인 것을 경험한 사람들의 발걸음이 방방곡곡으로 퍼져, 한반도 전체가 복음의 뜨거운 은총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1907년 평양 대부흥입니다.  

그 이후 백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그 진리로 일제 강점기를 지냈고, 6·25 전쟁의 피비린내 나는 고통의 세월을 견디어냈습니다. 1907년부터 시작된 놀라운 복음전도운동의 불길은 세계 교회사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백만 그리스도인이 천만 명으로 늘어났고, 각 대학의 캠퍼스마다 모여 성경공부하던 학생들이 민족복음화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가히 대폭발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는 부흥의 경험은 이 시대에 만난 축복 중의 축복입니다.(중략)

표면적인 부흥이 아닌, 변화가 수반된 부흥만이 통일이라는 크고 엄청난 일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런 귀한 은혜가 한국교회역사의 축복 중의 축복인 우리 코스타에서 시작되기를 소원합니다. 지난 날, 놀라운 부흥의 씨앗이 전국 캠퍼스의 학생들이었다면, 또 다른 변화의 핵은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우리 학생들일 것입니다. 세계 곳곳의 현장 속에서 성령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얻어지는 축복이 곧 진정한 변화의 초석이 될 것을 기대합니다. 2007년, 평양대부흥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성령께서 진정한 변화와 부흥을 주시는 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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