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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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다운교회 0 298
3월 8일부터 시작된 전도폭발 2기가 어제 끝나고 오늘 수료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13번 모임을 통해 외우고 실습하여 현장에 나가 전도하며 혹은 전도할 대상들을 초대하여 복음을 전하는 등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아마 그 과정을 수료하는 분들께서는 과정은 비록 쉽지 않았지만,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내가 이 과정을 수료하다니!’ 하며 마음 뿌듯할 것 같습니다. 짧지 않은 기간을, 그것도 암송할 것이 많은 전도폭발 과정을 수료하신 여러분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마음 뿌듯해 할 수 있는 더 큰 이유가 있습니다. 전도는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복음을 전하는 자신을 고린도전서 3:9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복음을 듣고 사람들이 거듭나는 일은 하나님께서 가장 원하시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게 하시기 위하여 창세 전에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에베소서 1:4-5)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복을 주셨습니다. ‘모든 신령한 복’이란 영적인 삶에 필요한 모든 영적 부요함을 의미합니다. 이 부요함은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이 복은 물질적인 것보다는 영적인 것입니다. 지상에 있는 것보다는 하늘에 있는 것입니다. 일시적인 것보다는 영원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계획을 아들의 희생을 통해 이루어지도록 하셨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에베소서 1:7) 여기에서 말하는 구속이란 종의 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죄의 멍에로부터 해방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죄가 피의 희생을 요구하기 때문에 죄를 가볍게 취급하실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구속의 수단으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의 희생적인 대속의 죽음을 사용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죽음만이 하나님의 공의를 완전히 만족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계획을 성령을 통하여 인치심으로써 보증을 해주셨습니다. ‘인친다’는 말은 ‘입증한다’ ‘승인한다’ ‘진짜임을 증명한다’ ‘소유를 확인한다’는 말입니다. 즉 성령의 인치심으로 우리의 기업의 보증이 되신다는 말은, 우리가 받은 것을 더욱 잘 증명해준다는 말입니다. 성령은 믿는 자들에게 구원과 하늘의 ‘기업’을 보증해 주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믿는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영적 은혜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주권을 가지고 선택하신 일입니다. 또한 아들 하나님의 구속의 사역으로 이루어진 일입니다. 또한 성령의 인치심으로 보증된 일입니다. 이와 같이 복음을 듣고 사람들이 구원받는 일은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계신 일입니다.

그러므로 ‘전도폭발’은 단지 13주 과정의 세미나가 아닙니다. 그 과정을 통해서 복음을 전하는 일군으로 준비되는 일은 바로 ‘하나님의 동역자’로 준비되는 것입니다. 전도폭발 1기를 거쳐서 훈련자로 섬긴 분들도 수고가 많았고, 특히 전체를 준비하고 인도한 박재균 목사님도 수고가 많았습니다. 아마 가장 큰 격려가 되는 것은 여러분이 ‘하나님의 동역자’로 준비되는 과정을 수료한다는 사실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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