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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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걸작품=가정

다운교회 0 296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결혼과 가정은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하나님의 걸작품 중의 하나입니다. 여러분이 이루고 있는 가정이 복 있는 가정이 되기를 축원하는 마음으로, 결혼의 진정한 의미를 나무에 비유하여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뿌리: 결혼은 언약의 관계입니다.
원래 진정한 결혼은 조건이나 계약의 차원이 아닙니다. 결혼은 조건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계약관계가 아니라 언약의 관계입니다. 언약이란 전심으로 맺어진 관계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속하기로 인격적으로 서약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언약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끊어지지 않습니다. 서로 1촌지간인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를 언약관계로 이해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렇다면 0촌지간인 부부관계는 더욱 언약관계인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2. 줄기: 결혼은 상호보완의 관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원래 각 사람을 독특하게 지으셨으므로 모든 사람이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남자와 여자는 심리적, 생리적, 사회적으로 다른 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는 하나님의 형상을 닮았다는 점에서 동등합니다. 성경은 남자와 여자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남편과 아내는 하나가 되기 위하여 질서를 필요로 합니다.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고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이 바로 그 질서입니다.

3. 가지: 결혼에는 긴밀한 의사소통이 필수입니다.
진정한 의사소통은 사랑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가능한 대로 배우자 입장이 되어서 그 마음을 이해하도록 노력하십시오, 세상을 살면서 가장 많은 갈등을 해야 할 관계는 남편과 아내의 관계입니다. 왜냐하면 가장 가까우며 하나가 되어야할 사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갈등을 없애는 것을 목표로 삼지 마시고 갈등을 건설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지혜를 배우도록 하십시오. 갈등해결의 열쇠는 사과와 용서라는 사실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4. 꽃: 결혼관계에서의 성은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인격적으로 사랑하는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결혼이라는 과정을 통하여 한 가정을 이룬 남편과 아내 사이에서 나누어지는 성이야말로 성스러운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을 통하여 온전한 연합을 맛보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남편과 아내는 전적으로 배우자를 위하여 자기의 몸을 보존할 줄 알아야 합니다. 또한 남편과 아내는 결혼생활을 통하여 서로를 즐거워하며 필요가 채워지도록 하셨습니다. 서로에게 즐거움과 만족을 주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5. 열매: 결혼의 열매는 가정공동체를 이루는 것입니다.
가정의 기본은 부부입니다. 무엇보다도 진리와 사랑을 중심으로 가정을 세우고 유지시켜 나갈 수 있도록 부부가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가정은 부모공경을 통해서 유지됩니다. 여러분의 오늘이 있도록 사랑의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부모님을 공경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마시고, 배우자의 부모님께도 이전의 친부모님께 했던 것처럼 다정하고 예의 있게 대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가정의 사명은 자녀를 바로 양육하는 것입니다.

가정은 하나님이 설계하시고 만드신 하나님의 걸작품입니다. 우리의 모습, 우리 가정의 모습이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터 위에 세워져 있는지 늘 점검해 보면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하실 수 있는 걸작품을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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