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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말씀

2021.02.21. 엘리후의 대답; 하나님의 광대하심과 자유와 주권 "욥기 33:12~14"

정용재 0 40

욥기에서 사탄의 주장은 세상에 사랑의 관계는 존재하지 않고, 오직 거래관계만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세 친구들의 주장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는 기계적 관계라는 주장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행동에 따라 반응하는 기계입니다. 그러므로 욥이 당하는 이 엄청난 재앙을 보니 욥은 틀림없이 죄인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평소 욥은 의인으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사실은 더 악날한 죄인이요 위선자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세 친구들에 대한 욥의 주장은 무엇입니까? 욥이 마치 자신이 죄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욥의 주장은 나는 너희들이 생각하는 그런 죄인 그 정도의 죄인은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그래서 억울하고 답답해서 견딜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내 억울함을 풀어주지 않으시는 하나님께 섭섭하다는 말입니다.

 

여기에 대한 엘리후의 대답이 궁금하지 않습니까? 엘리후는 욥에게도 그리고 욥의 세 친구들에게도 화가 났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엘리후의 주장은 한 가지입니다. 생각하는 틀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경험하는 현실에서 출발해서는 안되고, 하나님의 크심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엘리후의 주장은 한결같이 하나님의 크심과 하나님의 자유,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하나님은 크시기 때문에 대답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사람이 원하는 방식으로 대답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자유로우십니다. 오히려 인간들이 하나님의 말씀하시는 방식에 맞추어야 합니다.

 

엘리후의 두 번째 주장은 크고 자유로우신 하나님은 인간의 선행과 악행을 따라 상주고 벌주는 분이 아니시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보인다고 하더라도 그 보다 더 큰 목적과 의도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당신의 목적과 의도를 위해서 인간이 생각하기에 상을 주어야 할 때 상을 안 주실 수도 있고, 벌을 주어야 할 때 벌을 안주실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엘리후의 세 번째 주장은 하나님의 크심은 너무나도 광대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을 저와 여러분이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인가를 선택하셨을 때 그것이 선일지 악일지 내가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더 크신 계획을 인간인 내가 알 수 있겠습니까? 이 세상의 창조의 신비조차 풀지 못하는 인간이 하나님의 세상을 운영하시는 경륜의 신비를 어떻게 풀 수 있겠습니까?

 

엘리후의 대답에 동의가 되십니까? 엘리후의 대답은 세 친구들의 대답보다는 훨씬 더 설득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설득력이 있었다 하더라도 그리고 설사 정답이라고 하더라도, 욥의 고통과 아픔을 충분히 나누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너무나 크고 끔찍한 고통의 현실을 직면하는 저와 여러분에게도 대답이 되지 못합니다. 욥기에서 하나님의 대답은 하나님의 임재입니다.

 

정답이 답이 되지 않고, 하나님의 임재가 답이 됩니다. 이해할 수 없는 고통 중에 있을 때는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으십시다. 고통 중에 있는 형제를 향하여는 정답을 주려고 하지 맙시다. 대신에 그냥 함께 있어주고, 경청해 주는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도록 섬깁시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도록 어떻게 형제를 섬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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