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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말씀

2020.12.06. 죽기보다 더 하기 싫은 일 "요나서 1:12"

정용재 0 61

요나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합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에게 요나는 그저 믿음없는 불순종의 대명사로 피상적으로만 알려져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요나서를 조금만 자세히 읽어보면 요나가 그렇게 만만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곧 발견하게 됩니다. 요나는 저와 여러분 가운데 누구보다 하나님과 더 친밀한 관계 속에 살았던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날 하나님께서는 요나를 불러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로 파송하셨습니다. 이해할 수 없고 말도 되지 않는 부르심이었습니다. 요나는 니느웨로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말도 안되는 것을 요구하시는 하나님을 피해서 니느웨의 반대편이자 당시 땅끝으로 알려져 있던 스페인으로 가려고 길을 떠났습니다. 어쩌면 이스라엘 땅에서 사는 것조차 싫었는지도 모릅니다. 요나는 니느웨로 가는 것이 죽기보다 더 싫었습니다.

 

누구에게나 죽기보다 더 순종하기 싫은 영역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 뿌리에는 언제나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은 상처와 아픔이 있습니다. 그 상처는 내 자유를 빼앗고 내 삶을 무너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이 준비되면, 바로 그 영역을 다루고 싶어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죽기보다 더 싫은 것을 명하고 계시다면, 무엇인가 하나님의 특별한 역사가 펼쳐지고 있는 것입니다. 혹시 지금 생각나시는 것이 있습니까?______________________

 

당시 스페인으로 가는 배편은 욥바에서 출항했습니다. 요나는 서둘러 욥바로 향했습니다. 당시 욥바까지 가는 여정도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걸어갔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욥바에서 스페인으로 가는 배편이 있었습니다. 횡재한 것이나 다를 바 없었습니다. 스페인으로 가는 배편은 자주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배는 출항을 했고, 요나는 피곤한 몸에 배 바닥의 선실로 내려가서 잠을 청하고, 이내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그런데 요나가 곤히 잠든 중에 배는 거대한 폭풍을 만났고, 선원들이 온갖 노력을 다하였으나 파선할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비상상황에 선장이 잠든 요나를 찾아 깨워준 뒤에야 요나는 상황을 파악합니다. 아마도 올 것이 왔구나즉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직감했을 것입니다.

 

사태가 점점 더 나빠지자 선원들은 누구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는지 제비를 뽑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요나가 뽑힙니다. 요나는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 놓습니다. 폭풍이 더 심해지자, 자신을 바다에 던지면 파도가 잔잔해 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하나님, 할 테면 한 번 해 보세요. 저는 죽어도 니느웨로는 안갑니다.”라는 요나의 하나님을 향한 고집입니다. 여러분, 이렇게까지 하나님께 고집을 부려보신 적은 없습니까? 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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