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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283) 기대하지 못했던 행복

김보근 0 134

더 가까이에서 인사 나눌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8월 넷째 주일이었던 지난 주일에는 우리 교회에 말씀의 잔치가 열렸습니다. 1/2/3부 예배에는 각각 다른 설교자들을 통해서 각각 다른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었고, 저는 교회 현관과 본당입구에서 다운가족 여러분들을 가까이에서 환영하고, 환송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지난주일 제 표정이 너무 밝았나요? 제가 주일설교를 하지 않아서 표정이 밝았던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물론 설교의 부담이 없어 마음이 가벼웠던 것도 어느 정도 사실이지만, 저는 설교를 하지 않을 때보다 설교를 할 때 더 행복한 목사입니다.

 

지난주일 제 표정이 밝았던 것은 다운가족 여러분들과 가까이에서 인사를 나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다운교회를 섬긴지 어느새 5년하고도 6개월이 되었지만, 돌이켜보면 다운가족 여러분들과 이렇게 가까이에서 인사를 나누기는 몇 번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다운교회 부임 후, 830분 장로님들의 기도를 받고 본당에 올라간 뒤부터는 3부 예배가 끝날 때까지 거의 본당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새가족 면담과 화장실 사용을 위해 1층에 잠간 내려갈 뿐, 점심식사도 하지 않아서 다운가족 여러분들과 가까이에서 교제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각 예배를 마친 후에도 헌신석에 나오신 분들을 위하여 기도해드리고, 새가족을 면담하느라 정작 다운가족 여러분들과는 교제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부교역자님들께 장년설교를 훈련하고 연습할 기회를 드리기 위해서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전혀 기대하지 못했던 축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지난 7월 넷째 주일에는 제가 여름성경학교를 섬기신 주일학교 선생님들을 위해서 냉면을 준비하느라 분주했는데, 지난 8월 넷째 주일에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다운가족 여러분들을 환영하고, 환송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 행복했습니다. 벌써부터 9월 넷째 주일이 기다려집니다.

그리고 지난주일 2부 예배 시간에는 조이부에서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조이부를 섬기시는 우리 선생님들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귀하게 느껴졌는지 모릅니다. 우리교회 조이부에 대해서 아직 잘 모르시는 분들은, 지난 수요일 합정살롱에서 조이부 특집 방송이 있었으니, 꼭 한 번씩 보시고, 조이부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합정살롱을 지금 정기구독해 주시고, 좋아요도 눌러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말은 추석연휴입니다. 우리나라의 명절은 가족 친지의 구원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주신 특별한 선물입니다. 이번 추석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의 방법, 바로 희생과 섬김으로, 가족 친지에게 복음의 빛을 비추는 소중한 시간이 되록 지금부터 기도로 준비해 주세요.

 

추석연휴가 지나고 나면 가을학기 삶공부가 시작이 되고, 10월 초에는 목회자 세미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목세가 어느새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섬김은 특권입니다. 코로나로 흐트러진 우리의 목장을 추스르고,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섬겨 보십시다. 오히려 우리가 건강하게 회복되는 통로가 될 것입니다.<석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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