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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241) “위드 코로나” 첫 주일

정용재 0 911

본당에서 150명까지 예배드려도 됩니다. 그러나...


지난 월요일(111)부터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었습니다. 위드 코로나의 길목에서 조심스럽게 민박을 제공하며 현장에서 대면하여 갖는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를 준비해왔는데, 우리가 섬기는 목회자 세미나를 위해서인지 예상보다 일주일 빨리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목회자 세미나를 섬길 수 있었습니다. 섬김에 함께 해 주신 다운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물 한 그릇의 섬김도 상을 잃지 않을 것이라는 우리 주님이 약속이 어떻게 이루어질까 기대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오늘이 위드 코로나 첫 주일입니다. 우리 교회는 본당에서 좌석수의 50%150명까지 예배드려도 됩니다. 그러나 이번 주일 우리 교회는 우선 본당에 100명까지만 수용을 하고, 100명이 넘으면 지금까지처럼 다른 공간에서 영상 예배드리는 방향으로 운영하고자 합니다. 오늘이 목회자 세미나의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참가자님들의 안전을 배려하기 위한 측면도 있고, 또 우리 스스로를 위해서도 단계적으로 본당 사용 인원을 늘려가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보다 앞서 위드 코로나를 시행해 온 국가의 경우를 보면 마스크를 철저하게 쓰고, “손 소독을 열심히 하면 코로나 감염을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특별히 백신 접종을 완료하신 분들(2회 다 맞으시고 2주가 경과하신 분들)은 이제 주일예배는 현장에서 드린다는 마음의 결심을 해 주시고, 예배당에 나오는 다운가족의 숫자가 늘어나는 만큼 더욱 더 철저히 마스크 쓰기와 손 소독에 힘써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여전히 주일에는 교회에서 함께 식탁의 기쁨을 나눌 수 없어서 아쉬움이 크지만, 그래도 현장에서 예배할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여러 가지 사정으로 아직 백신을 맞지 못하셨거나 혹은 1회만 접종하신 분들과 노부모님들도 예배당에 나오셔서 현장에서 예배드리는 것을 환영합니다. 그러나 본인의 형편과 건강상태는 본인이 가장 잘 아시니, 민감한 직종에 근무하시거나, 토요일 너무 많은 사람들을 접촉하셨거나, 호흡기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으시거나, 혹은 마음에 찜찜한 불편함이 떠나지 않으시는 분들은 몇 주 더 영상으로 예배드리시기를 선택하셔도 좋습니다.

 

목장상황은 목자 목녀님들께서 가장 잘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10명까지 대면모임이 허용되었으니, 자녀들 포함하여 10명 이내에서 대면 목장 모임을 조심스럽게 시작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금년에는 대강절 특별새벽기도회를 대면으로 교회에서 가져도 될 것 같습니다. 거의 2년에 가까운 코로나로 인해서 가정교회로서 우리 모습도 많이 흐트러져 있기 때문에, 이번 대강절 특별 새벽기도회는 가정교회를 리셋하는 기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오래된 새교회책을 함께 읽으며 한과씩 설교하는 것으로, 그리고 목장 모임에서 책과 설교에 비추어 우리 자신의 모습을 점검하는 것으로 대강절 특별새벽기도회를 갖고자 합니다.

 

2022년 새해도 다니엘금식기도와 더불어 말의 훈련(불평없이 살아보기 21)을 하는 것으로 시작할 것입니다. 무슨 일이든지 부정적인 방향에서 접근하는 것보다 긍정적인 방향에서 접근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래서 2022년은 불평하는 말 하지 않기 대신에 감사의 말하기를 연습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하루에 10장씩 성경읽기를 하면서, 각 장에서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구절을 옮겨 쓴 후, 매일 감사제목 다섯 가지를 기록해 볼 수 있도록 다니엘 금식 노트를 준비할 것입니다. 하루에 성경 10장 읽기가 힘드신 분들은 하루에 5장씩 읽으시며, 다니엘 금식은 21일로 마무리하되, 성경읽기와 감사일기 쓰기는 42일로 연장하여 가질 수도 있도록 노트를 디자인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노트 한권을 다 써내면 개근한 것으로 간주하여, 개근 상품도 준비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선물하실 2022년을 기대하며 모두 함께 힘을 내어 보십시다. 함께하면 더 재미있어지고 더 행복해 집니다. 힘도 더 납니다. 기쁘게 함께해 주실 다운가족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석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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