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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217) 아무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정용재 0 1011

게으른 자는 핑계를 찾고, 성실한 자는 방법을 찾는다!!

 

지난 월요일과 화요일, 코로나 상황 속임에도 전국 약 80여 지역목자 교회를 중심으로 1025명의 목회자님들이 대면/비대면을 병행하는 제95차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를 가졌습니다. 작년 가을에 우리 교회가 주관이 되어 처음으로 온라인 교육센타라 할 수 있는 가사원 캠퍼스를 구축하고, 대면/비대면을 병행하는 온라인 컨퍼런스를 섬겼는데, 이번에 부산경남초원에서 우리의 섬김을 바탕으로 하여, 보다 안정적이고 발전적인 모습으로 컨퍼런스를 섬겨 주셨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누군가 용기를 내어 일단 시작하면, 점점 더 성장하고 발전하는 길이 열리는 것 같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도 제가 섬기는 다운지역의 목회자님들과 우리교회 식구들 약 30명이 함께 했습니다. 탁월하게 섬겨주신 사무실 팀에 감사드립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22개 과목이 개설되었고, 4분의 사례 발표자가 섬겨 주셨는데, 사례 발표자 중의 한 분이 이번 문 대통령 방미사절단에도 동행하신 최광철 목자님이십니다. 교회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첫 사례발표를 해 주시면서, 목사님들이 시대의 흐름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 하면, 세상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성도님들이 마음속으로 무식하다고 무시할 수도 있다는 직설적인 표현에 서늘한 공감이 되었습니다.

 

그런 경우에 다운가족 여러분들은 저를 마음속으로 무시하지 마시고, 제가 현저하게 부족하거나 틀린 부분이 있으면, 개인적으로 연락해 주셔서, 제가 성장의 기회로 삼아 더 큰 무시를 당하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컨퍼런스를 마무리하면서 최영기 목사님이 세 가지 당부를 해 주셨습니다. 사명공동체인 이스라엘이 사명은 잊어버리고 특권 의식에 젖어 있다 하나님께 버림을 받고 말았는데, 오늘날의 교회도 이스라엘과 꼭 같이 사명을 위해서 살기 보다는 선택된 백성이라는 특권 의식에 젖어 있는 현실 속에 교회가 사명공동체라는 정신에 입각한 세 가지 권면입니다.

 

첫째, 좀 더 영혼구원에 집중하자. 단순히 구호가 아니라 실제로 영혼구원에 집중해야 합니다. 영혼구원의 사명보다 사랑의 공동체가 되는 것이 우선하지 않느냐는 주장도 있는데, 그러나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사명에 집중하지 않으면 사랑의 공동체가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되더라도 외부인은 끼어들 수 없는 자기들끼리만 똘똘 뭉친 집단이 되고 말기 때문입니다.

 

둘째, 삶 공부를 강화하자. 우리는 성경적인 교회를 세우려하는데 성경 무시하고는 그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자체를 배우는 말씀의 삶이 조금 더 강조되기를 바랍니다.

 

셋째, 사회적 약자를 조금 더 적극적으로 품자. 하나님께서 약자를 불쌍히 여기시는 것은 하나님의 아가페 사랑은 낮은 곳으로 흐르는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낮은 곳으로 흘러 하나님의 통증을 조금이라도 해소해 드리는 교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목장을 통해 섬김의 근육이 어느 정도 만들어진 가정교회는 이제 사회적 약자를 향해도 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가정교회가 선교사 한 분 후원하고, 사회적 약자 한 분 가족으로 품으면 정말 가정교회가 성경적인 교회가 되고, 예수님께서 교회를 시작하신 소명, 사명이 완성될 것 같습니다. 사례 발표자 중의 한 분이 하셨던 말씀 중에 인상에 남는 표현이 있습니다.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게으른 자는 핑계를 찾고, 성실한 자는 방법을 찾는다!!”

 

최영기 목사님의 세 가지 부탁 중에 어디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할까요? 하나님께서 무엇에 우선순위를 두기를 원하실까요? 저는 우리가 영혼구원에 대한 집중도를 높여야 할 때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목장별 VIP 명단을 점검하고, 영혼구원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목장 식구들과 함께 다섯 뷔아피 명단을 재정비 해 주세요. 개인적으로 교제도 할 겸, 목자님 한 분 한 분께 확인연락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운가족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석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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