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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방구석 단기선교! 매월 넷째 주일 저녁8시!

정용재 0 1062

코로나가 열어준 새로운 기회 중의 하나입니다.

코로나가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단기선교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코로나 전에는 해마다 여러 팀이 단기봉사선교를 다녀왔고, 단기선교 간증의 은혜도 풍성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가 16개월이 넘도록 지속하다 보니 단기선교의 기억조차 가물가물해 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난 4월 우리 선교위원회에서 방구석 단기선교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서,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초원별로 초원소속 각 목장에서 후원하시는 선교사님들 가운데 한 분을 ZOOM으로 연결하여 교제하는 방식입니다. 해당 초원식구들은 모두 참여하고, 다른 초원 식구들은 그 선교지역에 관심 있는 분들이 동참하는 것입니다.

 

지난 4월에 김준호 초원에서 유정근 선교사님을 모시고 첫 방구석 단기선교 모임을 가졌는데, 다음 주일 저녁에는 5월 방구석 단기선교로, 이종규 초원이 중심이 되어, 우리교회 파송선교사님이신 김상원 선교사님을 모시고 귀한 교제의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매월 넷째 주일 저녁 8시에 각자 자기 집에서 ZOOM으로 참석하여 진행되는 방구석 단기선교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선교사님 간증도 듣고, 선교지 소식도 나누고, 질의응답도 하면서 은혜도 받고, 선교지에 대한 감각을 키워나가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선교에 대한 우리의 기도도 깊어지고, ZOOM으로 만난 만남이 실제적인 단기선교로도 이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단기선교에는 적지 않은 시간과 재정이 들지만, 단기선교팀이 선교사님의 사역에 꼭 도움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짐이 될 때도 더러 있기 때문에 이런 저런 논란도 있습니다. 차라리 그 비용을 선교사님들께 특별 선교비로 보내드리는 것이 더 효과적이지 않겠는가? 하는 주장도 있고, 선교지에 관광이나 휴가 다녀오는 느낌조차 들 때도 있는데 꼭 교회재정을 투입해야 하는가? 전적으로 개인비용으로 다녀와야 하지 않는가? 그런 주장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에서 단기선교에 교회 재정을 투입하면서까지 힘쓰는 것은 단기선교를 통해서 얻는 유익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사실 단기선교는 선교지에 끼치는 유익보다 단기선교에 참여한 분들에게 돌아오는 유익이 더 많습니다. 특히 우리 자녀들은 단기선교를 통해서 큰 성장과 배움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단기선교를 다녀오면 선교지에 대한 기도도 훨씬 더 구체적으로 변하고 간절해집니다. 그리고 그런 분들 가운데 실제로 선교사로 헌신하는 분들이 생기기도 하는 것입니다.

 

전투기 조종사 한명을 길러내는데 막대한 비용이 든다고 합니다. 초보 조종사 한명 길러내는데 무려 21억이 소요되고, 10년 차 숙련된 전투기 조종사 한명을 양성하는 데는 무려 약 45~75억 정도가 투입된다고 합니다. 본인의 인건비는 제외한 비용입니다. 사람 죽이는 전쟁을 위해 전투기 조종사 한명 양성하는데도 수십억의 재정이 투입되는데, 영혼구원을 위해 영적전선 최전방에서 싸우는 선교사님 한 분을 양성하고 배출하는데 상당한 비용이 투입된다고 한들 어찌 그것을 아깝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우리 교회 목장마다 5년에 한 번 정도는 후원 선교지를 다녀올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초원이 주로 5~6목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해마다 각 초원별로 한팀씩 단기선교 여행이 기획되고 추진되면 좋겠습니다. “방구석 단기선교가 초원단기선교를 준비하는 좋은 통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교회를 통해서 이미 여러 명의 훌륭한 선교사님들이 파송되었는데, 우리교회 출신의 선교사님들이 더 배출되기를 기대해 봅니다.<석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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