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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131) 이번 미국방문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잔치의 연속이었습니다.

정용재 0 146

섬세하고 완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합니다.

 

26개월 만에 미국에 도착했을 때는 마치 한국에서의 지나간 시간이 꿈처럼 느껴졌는데, 다시 한국으로 귀국하니 미국에서 보낸 20여일의 시간이 마치 행복한 한 편의 꿈처럼 느껴집니다. 딸 민애의 결혼식 때문에 갖게 된 시간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보다 훨씬 더 소중한 일들을 은혜 가운데 이루어주셨습니다.

 

만약 지난 26개월 동안 시온영락교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면 저의 미국 여행은 조금도 행복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다운교회에서의 저의 목회가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었다면 역시 저의 미국 여행은 행복하지 못한 후회의 시간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두 교회가 모두 평안한 가운데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다운교회에서 장로님 3가정을 포함하여 10명의 식구들이 민애 결혼식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이것은 정말로 저에게 그리고 시온영락교회에 큰 축복이 되었습니다. 여웅열 장로님 부부는 둘째 민재가 산호세에 있는 학교에서 야구 유학을 하고 있고, 민애와 희민이를 포함하여 많은 시온영락교회 식구들이 지극 정성으로 민재를 섬기고 있었기 때문에 진작부터 함께 미국에 갈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른 여덟 분들도 민애 결혼을 축하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이런 저런 다른 이유들도 있었기 때문에 이번 미국 여행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시온영락교회에서 제가 놀란 것은 26개월이나 지났는데도 그리고 이기준 목사님을 중심으로 교회가 안정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해가고 있음에도, 제가 한국으로 떠난 것에 대해서 그리고 그 이후의 과정에 대해서 섭섭함을 풀지 못한 분들이 계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마침 우리교회 청빙위원장으로 섬기셨던 박진우 장로님이 함께 하셨고, 또 시온영락교회에서 간증할 기회를 주셔서 이분들께 남아 있던 섭섭함을 풀어드리는 계기가 되어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다운가족이 함께 했던 그 주일예배 중에 쿠알라룸푸르 목장 VIP 가정의 딸이면서 민재와 같은 학교에서 유학하고 있는 단비가 세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다운교회와 시온영락교회가 함께 섬긴 섬김의 열매를 바로 그 주일에 함께 누리게 된 것입니다. 게다가 10명의 다운가족과 시온영락교회 리더십들이 함께 어울리고 교제하고 즐기며, 저희 부부가 한국으로 떠난 것이 헤어짐이 아니라 하나님의 가족이 더 풍성하게 확장된 것임을 구체적으로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을 떠나면서 시온영락교회가 이제야 비로소 완전히 저희 부부를 놓아주고, 이기준 목사님과 한 팀이 되어 다음 단계를 향해서 나아가는구나 하는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일을 이미 해 오셨는데, 이번 저희 부부의 미국 방문을 통해서 마침표를 찍어주시는 것 같은 그런 시원함이 있었습니다. 완벽한 타이밍을 허락하신 섬세하고 완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합니다. 하나님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이번 저희 부부의 미국방문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잔치의 연속이었습니다. 저희 가정뿐만 아니라 함께 고난의 과정을 통과한 시온영락 가정 가정에도 동일한 잔치의 기쁨을 주신 주님을 바라보며 함께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더 기뻤습니다. 지금 고난의 시간을 통과하고 계신 다운가족 여러분들 가정 가정마다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이 누린 것보다 더 풍성한 잔치의 기쁨을 주시고, 함께 누리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천국에서는 이 보다 더 풍성한 기쁨의 잔치가 예비되어 있겠지요. 그 잔치를 기대하며 더욱 더 열심히 주님과 함께 달려가고자 합니다. 기쁜 마음으로 함께 달려가십시다.<석목사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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