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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사랑방

안녕하세요^^

박세근 4 1679

오래간만 입니다.^^

제가 현재 누리고 있는 인생의 의미에 대해서 나눕니다.


 

1. withstand (버티기)


록키라는 영화를 보면서 문득 인생의 이미지를 찾아봅니다.

세상이라는 강한 상대로 부터 일방적으로 맞아야만 하는것이

그리스도인의 인생이라 생각됩니다.


그동안 신앙에서 자주 실패를 경험했습니다.

실패의 이유는 너무 강한 세상의 강펀치가 날아올때마다

그것을 잘 피하기 위해서 하나님을 찾으려 했기 때문이였습니다.


오늘도 새벽에 나의 심장이 뛰고 눈을 뜨도록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이유는 세상의 강펀치를 맞기 위해서입니다.


잘 버티기 위해서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이고

그렇케 두들겨 맞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역사는

나의 삶속에서 도자기 빗어지듯 지어져 가게되는 것입니다.


2. crying (엉엉 울기)


철들기 전에는 상남자가 멋있는것으로 알았습니다.

질질짜는 약한신앙 거부....

감정적인 신앙 거부...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신앙 최고...


그 결과로 나는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입만 살아서 나불거렸고,

그래서 나를 볼줄 모르고 다른 사람만 봤습니다...


기도는 하나님 앞에 나가서 우는것이였습다.

왜냐하면 매번 죄를 이기질 못하기 때문에...


베드로는 울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항상 예수님을 가까이에서 볼수 있었습니다.

실수를 해도 예수님의 도움을 바로 받을수 있었습니다.


신앙의 삶에서 가장 치명적인 실수는

예수님 앞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으려 하는 것이였습니다.


유현이가 무릎 종양이라는 판정을 받았을때

하나님 앞에서 울지 않는 나를 알게되었습니다.

(다행이도 악성이 아닌 판정을 받았습니다.)


상한 갈대를 꺽지 않으시고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하나님께서 야곱과 같은 나의 똥고집을 꺽어주셨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나는 울기 시작했습니다.

울기 시작하니까 예수님이 바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3. 반전 (turning point)


황혜연 목녀님 통해서 공동체가 겪은 아픈사연을 듣게되었습니다.


나라면 과연 버틸수 있을까?


신앙도 실력이란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실력이 되는 자들에게 그만큼의

숙제를 주시는것 같습니다.


항상 인간적인 생각은....

나의 삶속에 더이상의 전쟁이 없었으면 좋겠다 싶은데...


예수님은 점점더 아파야하고 견뎌내야만 한다고 하십니다.

맨정신으로 인생을 살수 없는것은 그리스도인이나

세상사람들이나 똑같은것 같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똑같이 두들겨 맞고 버티는 모양이

같아보이지만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반전이라는 결과를

만들어 내는 자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 반전의 이유시며, 두들겨 맞은 흔적들이

나중에 이루어낼 엄청난 그 반전 때문에 하나님은

오늘도 작정하시고 우리들을 두들겨 맞아야만 하는

세상의 상황속으로 몰아 넣으시는것 같습니다.


이해되지 않는 상황들...

그건 하나님께서 작정하셨기 때문이고,

욥이 고통받았던것도 하나님께서 작정하셨기 때문이였습니다.


신앙에 실력이 없는자가 감히 이러한 말을 하는것이 두렵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 앞에서 울도록 하겠습니다.


 

  - 다운 공동체를 사랑합니다. ^^      광주에서....

4 Comments
이경준 2017.03.19 19:49  
박세근 형제, 반갑다. 얼굴 한 번 봐야 하는데... 곧 갈께. 밥 사러.
손명순 2017.03.24 02:56  
세근형제 반가워요^^보고싶네요 완전공감글이예요 영은자매도 잘 있지요?
이동호 2017.03.28 06:30  
세근아 글내용보다 네 이름이 더 반갑다..얼굴보여다오
김동환 2017.03.31 21:08  
요즘 글이 안보이길래..궁금해 했었는데 광주에 계시군요. 좋은글 감사했구요. 자주 글 올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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