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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말씀

2022. 5. 15. 안식일과 주일성수 '마가복음 2장 27~28'

김보근 0 444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는 예수님께서 각종 병든 사람을 고쳐주시고, 또 많은 귀신을 쫓아내 주시면서 예수님의 소문도 크게 나고, 예수님의 인기도 높아졌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예수님께로 몰려들었습니다.

 

그러나 지붕을 뜯고 달아 내린 중풍 병자에게 죄 사함을 선포하시고, 세리 마태를 제자로 부르시고, 거기다 세리 마태가 자기 집에서 연 잔치자리(마태의 목장)에 함께하여 세리와 죄인들과 어울리며 먹고 마신 사건으로 인해, 종교 지도자들과 불편한 관계가 시작됩니다.

 

바리새인들과 율법 학자들은 하나님만 하실 수 있는 죄 용서를 선포하실 때, 신학적 의구심을 갖게 되고, 또 예수님이 세리와 죄인들과 어울리는 것에 불편한 마음이 증폭됩니다. 세례요한의 제자들조차도 예수님께서 금식의 미덕을 무시하고 먹고 마시는 것을 즐기는 것이 불편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안식일에 일어난 두 사건으로 인해 바리새인들의 불편함이 마침내 폭발하여 예수님을 죽여 없애야겠다는 결심까지 하게 됩니다.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이 바리새인들에게 그토록 중요한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한국교회에는 주일성수라는 아름다운 전통이 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주일성수의 전통이 크게 무너졌고, 어떻게 하는 것이 주일을 잘 지키는 것인지에 대한 혼란도 생겼습니다. 안식일에 대한 예수님의 입장을 살펴보면서 주일성수의 전통을 어떻게 지켜나가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 건강하고 좋은 방향일지 함께 생각해 보도록 하십니다.

 

첫째,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이 아니다.(2:27)

 

둘째, 인자는 또한 안식일에도 주인이다.(2:28)

 

셋째, 안식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날이 아니라, 선한 일을 하는 날이고, 생명을 살리는 날이다.(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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