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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308) 주보함 사용의 모든 것

김보근 0 639

주보함을 없애기도 하고, 주보를 넣지 않기도 합니다.


다운교회 회원교인이 되면, 새가족환영회와 더불어 주보함을 만들어 드리고, 이 때 주보함을 재정비하면서 지난 3개월 동안 한 번도 주일예배에 출석하지 않으신 분들의 주보함을 정리하게 됩니다. 이렇게 주보함이 없어진 경우, 목자/목녀님의 요청이 있으면 다음 주보함 정비 때 다시 만들어 드립니다.

 

싱글청년들의 경우에는 회원교인 여부에 관계없이 주일예배에 4회 이상 연속출석하면 목자님의 요청으로 주보함을 만들어드리고, 3개월 이상 출석하지 않을 경우 주보함을 정리하게 됩니다.

 

귀찮게 왜 주보함을 사용하나?’ 생각하시는 분도 있으실 것입니다. 담임목사인 저에게 주보함은 우리 다운가족 여러분들 한분 한분의 얼굴을 떠올리며, 여러분의 이름을 한 분도 빠지지 않고 부르며 기도하는 통로가 됩니다. 주보함에 주보를 넣는 것은 언제든지 담임목사인 제가 직접 하면서, 주보가 쌓일 때는 장기결석을 하고 계신 것으로, 그리고 아무도, 목장에서도 챙기는 분이 없다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로 오는 사역과 관련된 우편물이나 다양한 초대장 등을 해당하시는 분들의 주보함에 넣어드리고, 성도님들 간에 작은 물건을 주고받을 때도 주보함을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어떤 분들은 자신의 치약과 칫솔을 보관하기도 하는데 그것도 좋은 용도가 될 수 있습니다.

 

주보함은 부부가 함께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부부가 다 회원교인인 경우에는 남편이름, 아내 이름의 순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부부 중 한 분만 회원교인인 경우에는 회원교인 성도님의 이름이 앞에 있고, 배우자의 이름은 뒤에 들어갑니다.

 

제가 주보함에 주보를 넣을 때는, 주보함의 왼쪽에 부부가 출석하시는 경우 주보2, 혼자 나오시는 분들은 1매를 넣어 드립니다. 혹시 두 분 다 교회에 출석하시는 데도 주보가 1매만 들어 있을 경우에는 2매 다 넣어달라고 저에게 개인톡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의 카톡 QR코드가 교회소식란에 거의 매주 들어 있는 것은, 저와는 카톡소통이 가장 쉽고, 저에게 언제든지 개인적으로 카톡을 주셔도 된다는 뜻입니다. 밤에도, 낮에도, 모임 중에도 언제 카톡을 주셔도 상관이 없습니다. 알림이 꺼져 있기 때문에 조금도 방해를 받지 않습니다.

 

주보가 왼쪽으로 넣어진 경우가 있고, 오른 쪽에 넣어진 경우가 있습니다. 주보함이 비어 있을 경우 주보를 왼쪽으로 넣어드립니다. 그런데 다음 주 주보를 넣을 때, 주보가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 전주 주보를 오른쪽으로 옮겨놓고 왼쪽으로 새 주보를 넣어드립니다.

 

그런데 2주 연속으로 주보를 가져가지 않으시면, 오른쪽으로 2주치 주보를 그대로 두고, 그 다음 주부터는 주보를 더 이상 넣지 않습니다. 본인이나 목자·목녀님이 왼쪽에 쌓여 있는 주보를 비워 주시면, 그 다음 주부터 다시 주보를 넣어드리게 됩니다.

 

저는 모든 성도님들이 주보를 집으로 가져가셔서 설교 내용, 금주의 암송성구, 금주의 신약교회 어록 등을 복습하시고, 목장 모임에서도 사용하시고, 또 주중에 교회를 위해서 기도할 때 주보를 사용하시기 바라고, 그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주보를 가져가기 불편한 분들은 주보함 왼쪽 모퉁이 아래와 본당 안내데스크 위에 비치된 주보회수함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주일 목회편지로 말씀드린 것처럼, 주일예배에 잘 출석하고 계시면서도 주보함의 주보를 가져가지 않으시고, 방문자님들을 위해 본당 입구에 비치한 주보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기 때문에, 비치용 주보를 더 많이 인쇄하고 있습니다.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주보함의 주보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석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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