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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말씀

2019.03.10. 응답을 들으려고.... "다니엘 9:1~3"

정용재 0 451

다니엘은 지금 바벨론 땅에 포로로 끌려와 있습니다. 비록 나름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 있었으나 이방인으로서 견제를 받는 가운데, 나라 잃은 설움을 적지 않게 느끼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성경을 읽고 묵상하던 중에 예레미야의 글을 읽게 됩니다. 그리고 70년의 기간이 차면 예루살렘을 회복하실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을 발견합니다.

 

한국만큼 많은 이단이 창궐한 나라는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가 신비한 체험만 추구하고 성경을 읽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니엘만큼 신비한 영적 세계를 더 많이 누린 사람이 있을까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말씀을 읽고 연구하고, 그리고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기를 힘쓰고 노력합니다. 말씀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나에게 영적체험이 더해질수록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의 체험을 분별하고, 검증하는 노력이 더욱 더 필요합니다.

 

다니엘은 그 70년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로 하나님과 씨름하기 시작합니다. 70년의 약속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문자적으로 70년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그러나 그런 기미는 조금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70년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충분한 기간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70년이라는 기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야 하나님께서 회복의 역사를 일으켜 주실까요? 말씀을 붙잡고 씨름하는 다니엘의 간절한 기도를 살펴보십시다. 그의 기도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첫째, 회개의 기도입니다. 말씀의 거울 앞에 자신뿐만 아니라 민족의 모습을 비추어보고 하나님 앞에 회개합니다. 둘째, 간구의 기도입니다. 그러나 그의 간구는 자신의 의를 기대고 의지하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기대고 의지하는 기도였습니다. 이것이 저와 여러분도 하나님께 매달려서 간구할 수 있는 근거입니다.

 

다니엘은 절망적인 상황 속에 시선을 하나님께 고정했습니다. 어떻게 시선을 하나님께로 향했습니까? 먼저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을 붙잡았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에 근거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의지하며, 회개와 간구의 기도를 올려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기도를 소중히 여기셨고, 그는 70년의 참뜻을 알고자 기도했는데, 하나님께서는 70이레의 계시를 해 주십니다. 70이레의 계시는 다니엘에게 무엇을 의미했을까요? 역사의 주권자는 하나님이시라는 깨달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을 볼 수 있는 눈을 열어 주신 것이 아닐까요?

 

하나님께서 하실 일은 하나님께 맡기십시다. 나는 나의 시선을 하나님께 고백하며, 오늘 내가해야 할 나의 순종을 해 나가십시다. "때와 시기는... 너희가 알 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1:7~8)“ 오늘 내가 해야 할 일은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예수의 증인으로 사는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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