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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말씀

2020.12.13. 죽기 살기로 하는 기도 "요나서 2:1~2"

정용재 0 80

구약성경은 원래 히브리어로 씌어졌고, 띄어쓰기도 없고 장과 절의 구분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글자도 모음만 쓰고, 자음은 생략하였습니다. 현재의 장과 절의 구분은 후대에 학자들이 읽기 쉽도록 그리고 연구하기 쉽도록 임의로 구분해 준 것입니다.

 

요나서 1장은 주님께서는 큰 물고기 한 마리를 마련하여 두셨다가, 요나를 삼키게 하셨다. 요나는 사흘 밤낮을 그 물고기 뱃속에서 지냈다.”는 말씀으로 끝이 납니다. 그래서 마치 요나가 바다에 던져지자마자, 하나님께서 준비한 큰 물고기가 요나를 덥석 삼킨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리고 큰 물고기 뱃속에서 간절히 기도하는 요나를 상상하게 합니다.

 

그러나 어떤 성경은 이 구절을 21절로 표시합니다. 그러면 느낌이 좀 달라집니다. 요나는 바다에 던져졌고, 괴로움 속에 허우적거리다 바다 속으로 가라앉아 가면서 의식이 몽롱해 갑니다. 기도할 힘조차 여유조차 없습니다. 수초가 무성한 바닥에 거의 이르렀을 때, 아 이렇게 죽는구나, 의식이 사라져갈 때에, 하나님께서 준비한 큰 물고기가 요나를 삼키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시험당할 즈음에 피할 길을 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큰 물고기 뱃속이었기에 요나는 숨 쉴 수는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죽을 것같이 숨이 막히는 순간은 넘겼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고통스럽고 힘듭니다. 겨우 겨우 생명만 부지할 수 있는 공간일 뿐입니다. 요나는 그곳에서 기도합니다. 죽기 살기로 기도하게 되어 있습니다.

 

기도가 힘들다면 살만하다는 것입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인생을 살다보면 기도조차 할 수 없을 만큼 힘든 때가 찾아옵니다. 그래서 평상시 기도훈련을 하고, 기도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위기 때 기도로 돌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를 위해서 기도해 주는 공동체가 있다는 것은 너무나 큰 축복입니다. 기도해 주시는 부모님이 계시고, 기도해 주시는 목자님 목녀님이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은총입니다.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은 그래도 숨 쉴 틈은 주셨다는 것입니다. 죽기 살기로 기도해야 합니다. 죽기 살기로 기도하는 이 기도 속에 우리주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서, 두 가지 중요한 일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첫째는 내 인생에서 우상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죽어도 순종할 수 없는 자리에는 언제나 우상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루고 계시는 요나의 우상은 무엇이었을까요? _________ 

나의 우상은 무엇일까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둘째는 헌신을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서원은 곧 헌신입니다. 우리가 우리자녀들을 위해서, 약속한 것은 꼭 지키도록 지도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을 사랑하셔서, 내가 약속한 서원을 꼭 지키도록 저와 여러분을 이끌어 가십니다. 내가 지키지 않은 서원은 없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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