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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말씀

2019.05.12. 찾아오시는 예수님 "누가복음 5:1~10"

정용재 0 515

부활하신 우리 주님께서는 유언의 말씀으로 제자삼으라는 명령을 남기셨습니다. 제자는 가서 세례를 주고 가르치고 지키도록 도와주어 세웁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제자는 예수님처럼 가고, 예수님처럼 세례를 주고, 예수님처럼 가르치고, 예수님처럼 지키게 하는 실력과 성품을 갖춘 사람입니다. 누가복음 5장에는 제자삼기 위해서 베드로와 마태를 찾아가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누가복음 5장은 베드로가 예수님을 처음 만난 현장이 아닙니다. 누가복음 4장에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장모를 고쳐주는 사건이 등장합니다. 이 사건 전에 베드로는 제자로 부르심을 받습니다(마가복음 1). 베드로는 이미 사람 낚는 어부로 부르심을 받았고, 자신의 장모가 치유되는 기적까지 경험하였으나, 제자의 길을 포기하고 예수님을 떠난 것입니다. 주님은 그런 베드로를 다시 찾아가셨고, 다시 사람 낚는 어부의 사명을 주신 것으로 저는 이해합니다.

 

그러나 이 사건으로 베드로가 흔들리지 않는 주님의 제자가 된 것은 아닙니다. 그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쳐다볼 면목이 없어서 또 다시 사명의 길을 포기하고 갈릴리 어부의 삶으로 돌아가 버리고 맙니다. 베드로는 과연 시몬이라는 자기 이름 그대로 흔들리는 갈대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또 찾아가셔서 시몬-갈대가 마침내 베드로-반석이 되게 해 주십니다.

 

마태를 찾아가실 때도 무턱대고 그냥 찾아가지 않으십니다. “그 뒤에찾아 가십니다. 먼저 나병환자와 중풍병자를 고치신 후에 찾아가십니다. 당시 나병과 중풍은 천형이었습니다. 용서받을 수 없는 죄의 표지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용서가 얼마나 크고 깊은지를 두 사건을 통해서 생생하게 보여주신 후에 마태를 찾아 가신 것입니다. 마태는 매국노 세리의 삶을 살면서, 자신은 결코 용서 받지 못할 것이라는 죄책감 가운데 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나병환자도 고쳐 주시고, 중풍병자도 고쳐주시는 예수님께서 자신을 친히 찾아와 주셨을 때, 자신도 용서 받을 수 있음을 확신하고 주님을 따라 나설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 주님의 찾아가심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첫째,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찾아가십니다. 둘째, 이해하고, 배려하고, 준비하고 찾아가십니다. 셋째, 어떤 죄인이라도 찾아가십니다. 바로 이와 같은 우리 주님의 찾아오심 때문에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지금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우리 주님의 찾아오심 안에 저와 여러분은 안전합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에게도 이와 같이 찾아가서” “제자 삼으라고 명하십니다. 누구를 찾아가시겠습니까?(             )

누구를 다시 한 번 더 찾아가야 하겠습니까?(                             ) 지금 생각나는 이름을 써 넣어 보십시오.

그 분은 지금 어떤 문제로 씨름하고 있습니까? 나는 무엇을 배려하고 무엇을 준비할 수 있을까요? 지금 내가 찾아갈까 말까 주저하고 갈등하고 있는 VIP님은 없습니까? 우리 주님은 그분을 향하여 어떻게 하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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