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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말씀

2019.03.31. 그런데, 그들에게는 아기가 없었다. "누가복음 1:1~7"

정용재 0 499

하나님께서는 누가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해 주시면서 그 시작을 세례요한의 출생에서 펼치십니다. 세례요한은 예수님을 구약성경과 연결시켜 주는 중요한 인물입니다. 메시야의 오실 길을 예비해야하는 사명을 맡은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중요한 세례요한을 세상에 보내실 때 아무렇게나 보내실 리가 없습니다. 사가랴와 엘리사벳이라고 하는 믿음의 부부를 통해서 보내십니다. 사가랴는 제사장이었고, 엘리사벳은 아론 가문의 사람이었습니다. 둘 다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나서 믿음의 훈련을 받으며 성장했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에게는 자녀가 없었습니다. 자녀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자녀가 생길 가능성까지 사라졌습니다. 엘리사벳은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성이었고, 거기다 사가랴도 엘리사벳도 이미 나이가 들어 늙었습니다. 이중 삼중으로 가능성이 막혀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 부부를 통해서 세례요한이 태어난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으며, 이렇게 하신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요? 기적은 믿음의 기도를 통해서 일어납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천사는 사가랴에게 네 간구를 주님께서 들어주셨다.”라고 말합니다. 사가랴는 이중 삼중으로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도 기도를 멈추지 않았던 것입니다. 기도는 기적을 만들어 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팔을 움직입니다. 기도는 불가능을 가능케 합니다.

 

그러나 기적은 간구의 □□만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의 □□이 더해져야 합니다. 성경 말씀이 구체적인 장면까지 말해주지는 않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후 사가랴는 아내와 동침했습니다. 그래서 얼마 후에 잉태한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기도는 단지 구하기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구하고 □□□는 것입니다. 내가 해야 할 나의 역할을 다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부족한 자리에 전능하신 하나님의 역사가 더해지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메시야의 오실 길을 예비할 하나님의 사람 요한을 이렇게 이 땅에 보내셨을까요? 성경은 그 답을 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한 가지 아는 것은, 이것이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보편적인 방식이라는 것입니다.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 속에 약속의 말씀을 주십니다. 그리고 그 약속의 말씀을 믿음으로 붙잡고 인내로 응답하는 자에게 약속의 선물을 누리게 해 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일관된 방법입니다.

 

그런데 아기는 없는그런 상황이 저와 여러분의 인생에 펼쳐져 있다 하더라도, 약속을 붙잡고 끝까지 인내하여 하나님의 약속을 누리는 저와 여러분의 인생 되기를 소망하며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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