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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7) 앞으로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2017.5.6.

석목사 0 1171

지난 주일 제가 담임목사로서 우리교회에서 꼭 지켜나가야할 핵심가치, 우리 교회의 가장 자랑스러운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저의 질문에 대한 여러분의 대답은 건강한 자아상, 건전한 가정관, 건실한 직업관으로 모아진다고 느껴졌습니다. 특별히 많은 가정들이 산산이 깨어져 있는 이 시대에, 가정생활에 부부 > 부모 > 자녀의 우선순위를 가진 우리교회가 참 좋고, 자녀들에게 이러한 가치관을 계속 잘 전수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당부가 마음에 깊이 와 닿았습니다. 

그리고 목장을 통해서 다져진 생활화된 섬김의 모습, 교회건물로 사람을 모으려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일터를 하나님 나라로 만들어가려는 킹덤 비지니스의 비젼이 살아있는 점, 그리고 강요보다는 자발성을 강조하는 기다림의 문화를 자랑스럽게 여겨주셨습니다. 그 열매로 주님의 소원인 영혼구원, 제자양육의 열매들이 맺혀져 가고 있음을 보면서 참으로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이 소중한 가치들이 더욱 더 깊어지고 풍성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나가겠습니다. 

앞으로 교회에서 어떤 일들이 펼쳐질 지 궁금하실 것입니다. 우선 5월 28일 주일에 \"이경준 목사 파송 및 석정일 목사 취임예배\"를 드릴 예정입니다. 국제가정교회사역원 원장이신 최영기 목사님께서 오셔서 주일 1부와 2부 예배 및 오후 4시의 파송 및 취임예배도 섬겨주실 예정입니다. 파송 및 취임예배에는 우리교회 식구들 뿐만 아니라 외부 손님들도 함께 하실 것입니다. 예배 후에는 축하만찬을 함께 나눌 예정입니다.(3부예배는 이정한 목사님이 섬깁니다.) 

이임예배 혹은 원로목사 추대예배라 하지 않고, 파송예배라고 이름을 붙인 이유는, 우리교회를 헌신적으로 섬겨오신 이경준 목사님이 은퇴와 더불어 사역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우리교회의 울타리를 넘어 민족의 교회와 세계의 교회를 섬기실 수 있도록, 우리 교회가 후원하며 동역한다는 의미를 함께 담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우리 교회의 가장 탁월한 일군을 더욱 큰 주님의 사역을 위하여 내어드리는 것이며, 이경준 목사님의 사역은 더욱 더 넓어질 것입니다. 다운가족 여러분께서도 기쁜 마음으로 함께해 주셔서 풍성하고 아름다운 은혜의 잔치로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다운교회의 2대 담임목사로서 크고 엄청나고 급격한 외형적인 변화를 추구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신 여러분들이 말씀해 주신대로 우리 교회의 핵심 가치를 지키는 가운데, 주일연합예배와 우리교회 구석구석에 성령님의 역사가 더 깊어지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주중 낮 시간과 저녁시간 삶공부를 늘여서 직장인과 청년들의 삶공부 참여기회를 넓혀드리고, 목자 목녀님들의 목자로서의 역할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또한 우리교회와 지역사회의 연결점을 찾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더불어 몸과 마음이 아픈 환우들, 노부모님과 장애우들을 조금이라도 더 배려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작아보여도 실제로는 크고 의미있는 차이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좋은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해 주세요. <석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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