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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262) 중요한 시기에 교회를 비우게 되었습니다.

김보근 0 794

코로나이후(Post-Corona)를 맞이하는 때에 아들 결혼식이 겹쳤네요!!


지금은 교회적으로 코로나이후(Post-Corona)를 준비해야할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런데 마침 아들 희민이의 결혼식이 겹쳐 있어서, 제가 교회를 비우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성령님께서 우리교회를 가장 완벽한 타이밍으로 지휘하고 이끄실 것이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미국에 다녀오고자 합니다.

 

희민이의 결혼식은 423()에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저희 부부는 부활주일을 마치고 419()에 출국했다가, 주일 세 번을 미국에서 보내고 귀국할 예정입니다. 제가 교회를 비우는 세 번의 주일은 부재(不在)’의 축복이 누려지는 시간으로, 우리 교회 세분의 전임사역자님들이 미래의 훌륭한 담임목사님으로 준비되고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424일 주일은 저와 함께 가장 많은 시간을 동역해 주신 정용재 목사님이 섬겨 주실 예정이고, 51어린이 주일은 우리교회 어린이 사역을 전담하시는 권선희 전도사님이, 그리고 58어버이 주일은 노부모님 사역을 겸하고 계시는 김보근 목사님께서 섬겨주실 예정입니다. 특별히 어린이 주일과 어버이 주일은, 해당 위원회 담당 장로님들과 협력하여 제가 있을 때보다 더 풍성한 주일로 만들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지금 미국은 거의 완전히 일상을 회복하는 모습입니다. 학교에서도, 교회에서도 거의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미국에서 귀국할 즈음이면, 한국도 그런 상황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코로나 이후를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기도하면서, 제가 처음 다운교회에 부임할 때와 같은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기를 원하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교회 모든 초원, 부서, 목장을 저희 집으로 초대할 예정입니다. 가능하면 금//주 저녁을 다 열어서, 최대한 시간을 단축하여 다운가족 여러분 모두를 모실 예정입니다. 저희 집에 모실 때에는 모든 초원식구들, 부서식구들, 목장식구들이 한 분도 빠짐없이 다 함께 할 수 있도록, 가능하면 VIP님들까지 함께 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시동을 걸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의 실력이나 노력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기도의 능력입니다. 411일 월요일부터 시작될 엿새간의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에 가능하면 현장 기도회로 참석해 주셔서, 우리의 정성을 모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는 하루하루 그날 예수님의 일정을 함께 걸으며, 십자가를 더 깊이 묵상하는 시간으로 보내고자 합니다.

 

자녀들도 모두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특새에 어린 자녀들과 함께 하실 분들은 집에서 영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시대는 밤 문화의 시대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 새벽에 일찍 깨는 것 자체만 해도 주님의 십자가 고난에 동참하는 소중한 기회와 통로가 될 것입니다.

 

우리 자녀들에게는 때로 가시적이고 구체적인상이 필요합니다. 자녀들이 가장 좋아할 기쁨의 이벤트를 고난주간 특새 개근상으로 부활주일에 갖도록 미리 계획해 주시고, 자녀들을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에 초대하시면 어떨까요? 다운가족 여러분들게 감사드립니다.<석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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