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가 전하는 목회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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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31) 우리 교회의 젊은 미래를 위하여....

석목사 0 1160

우리 교회는 23년 전에 청년들이 주축인 젊은 교회로 출발했습니다. 세월이 흐르는 가운데 지금은 어린아이로부터 노부모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균형있게 모이는 아름다운 교회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방심하면 어린아이와 청년들이 사라지는 중년교회, 노년교회로 변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교회는 담임목사님과 함께 나이가 들어간다는 속설이 상당부분 현실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의 운영에는 언제나 청년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당회가 교회의 정책을 수립하고 결정하는데 자문을 해 줄 수 있도록 장기발전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위원으로  20대, 30대, 40대 대표도 포함시켜서, 젊은 층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장기발전 위원회는 의결기관이 아니고 자문기관이어서 투표에 의해 선출하지 않고 당회에서 위촉하였습니다. 장기발전위원들이 맡은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교회의 젊음을 유지하기 위한 또 하나의 노력으로 저는 담임목사로서 상당한 에너지를 싱글초원에 쏟고 있습니다. 그런 과정 속에 싱글초원을 현재 6개 목장에서 10개 목장으로 합동분가를 진행하였고, 오늘 3부 예배에서 분가 및 목자, 목녀, 부목자 임명식을 갖게 됩니다. 앞으로 목장이 15개 정도로 늘어나면 3개 초원으로 초원분가를 하면서 싱글평원을 정식으로 출범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교회는 싱글 청년을 목자로 세우는 것을 지금까지 주저해 온 측면이 있습니다. 청년들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변화무쌍한 시기를 보내고 있기 때문에, 목장의 안정감이 떨어질 수 있다는 현실을 감안한 것입니다. 그러나 청년 대학생의 영혼구원과 제자양육을 위해서는 청년들의 헌신과 섬김과 아이디어와 리더십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생각 때문에, “부목자” 제도를 실험적으로 운영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목장 사역은 목녀의 역할이 절대적인데, 싱글 목자는 혼자 목녀의 역할까지 다해야 하기 때문에 사역의 부담이 매우 큽니다. 그래서 남성1명, 여성1명으로 2명의 부목자를 함께 세워 3명이 한팀이 되어서 목장을 섬기게 하여 목장의 안정감을 높이고, 부목자 2명이 합쳐서 목녀 한사람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여 목자님이 이성을 섬기는 부담도 줄여드리려는 것입니다. 목자님의 신상에 변동이 생기면 부목자 중 1명이 자동으로 목자가 되고, 같은 성별의 부목자 1명을 추가로 세움으로 목장의 안정감과 더불어 연속성도 높여 주는 장치도 됩니다.    


초점은 이것입니다. 교회의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서 싱글초원에 대한 관심과 최선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3부 예배 때 진행되는 싱글초원 합동분가 및 목자 목녀 부목자 임명식이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성도님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우리 싱글초원을 다운교회와 같은 교회 하나를 새로 개척하는 심정과 열정으로 최선을 다해 보고자 합니다. 다운가족 여러분들도 기쁜 마음으로 함께 해 주세요.
<석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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