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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204) 본당을 주일학교에 양보하는 섬김

정용재 0 1223

자녀를 동반하지 않는 장년은 1부 예배에 참석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주일부터 방역지침이 조정되어, 예배당 좌석 수 20%까지로 허용인원이 늘어났습니다. 그러므로 본당에서는 60명까지, 친교실, 합정홀, 초등부실, 다운틴에서는 30명까지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예배당에 모이는 사람들의 숫자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서 부담스러운 마음이 생기는 분들이 있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질병본부에서도 예배를 통해서 코로나 감염이 일어난 경우는 없다고 공식적으로 확인해 주었습니다. 학교, 지하철, 버스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난 경우가 없었음을 생각해 보시면 충분히 이해가 될 것입니다.

 

집단감염은 거의 대부분 좁은 공간에서 음식을 같이 먹다가 일어난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 건물 내에서는 어떤 경우에도 음식을 먹지 않는다고 결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 많은 사람이 예배당에 모이는 만큼 환기를 보다 철저히 하고, 성경을 합독하는 시간과 찬양시간을 줄이고자 합니다. 그러므로 코로나를 너무 두려워하지 마시고, 기저질환이나 발열이나 기침과 같은 증상이 없으신 분들은 현장예배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주일예배의 초점은 공동체성에 있습니다. 불가피하게 영상으로 예배드릴 때에도, 혼자서 영상으로 예배드리는 일은 없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형편에 있는 목장 식구 한 두 사람과 연락하셔서(전체 4인 이내가 되도록) 정한 시간에 함께 예배에 참석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지난 목회편지(202)를 통해서 미리 알려드린 것처럼, 주일학교가 필요로 할 때는 본당을 언제든지 양보하기로 당회에서 결의했습니다. 우리 자녀에게 예배하는 신앙을 전수하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결정과 더불어 유치부에서 2부 예배와 3부 예배 사이에 본당에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는데, 9명에서 12명으로, 12명에서 18명으로 점점 더 많은 유치부 자녀들이 현장예배에 함께 하였고, 유치부 선생님들까지 제한 인원 30명까지 꽉 채워 예배를 드렸는데, 이제 본당에서 60명까지 함께 할 수 있어 한결 여유가 생겼습니다.

 

드디어 2부 예배시간 본당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주일학교의 요청을 받았습니다. 다음 주일(2/28)에는 유년부와 초등부가 본당에서 합동으로 졸업예배를 드리고,

그 다음 주일(3/7)에는 다운틴(청소년부)에서 졸업 및 신입생 환영예배를 본당에서 드릴 예정입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2주간, 2부 예배는 합정홀에서 드려야 합니다. (30명까지 입장 가능)

 

2주 연속으로 2부 예배시간, 자녀들에게 본당을 양보하고 합정홀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어 불편한 점이 없지 않겠지만, 다음 세대에 신앙을 전수하기 위한 기도와 섬김의 마음을 담아 기쁘게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3부 예배는 싱글 청년들만으로도 60명을 쉽게 넘길 것 같으니 청년들에게 양보하고, 2부 예배는 자녀들과 자녀들을 동반한 학부모님들께 양보하고, 자녀를 동반하지 않으시는 장년들은 1부 예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음세대를 위한 소중한 섬김이 될 것입니다. 다운가족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석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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