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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140) 대강절, 주유소에 기름이 준비됩니다.

정용재 0 1388

12/16()~20(), 대강절(대림절) 특별새벽기도회와 특별심야기도회


성탄절을 앞두고 성탄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할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기억하고 기다리는 의미로, 성탄절로부터 앞으로 네 번째 주일부터 4주간을 대강절혹은 대림절이라는 교회 절기로 지킵니다. 주로 추수감사주일 다음 주일 혹은 그 다음 주일부터 시작됩니다. 금년에는 오늘(12/1)부터 대강절이 시작됩니다.

 

는 기다린다는 뜻의 한자로 대기혹은 기대라는 단어에 사용됩니다. ‘은 위에서 아래로 내린다는 뜻으로 하강혹은 강우라는 단어에 쓰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대강절은 위에서 아래로 내리심을 기다리는 절기라는 뜻이 됩니다.

 

은 온다는 뜻이니 대림절은 오심을 기다리는 절기가 됩니다. ‘강림이라고 하면 내려오심이라는 뜻이 되고, ‘초림이라고 하면 처음오심 곧 성탄을 의미하고, ‘재림이라고 하면 두 번째 오심이라는 뜻으로, 종말의 때에 예수님께서 다시 오심을 의미합니다. 한자로 인해 성경말씀과 기독교 용어가 이상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측면이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새번역 성경을 사용하는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우리교회는 2017년과 2018년 대강절 마지막 한 주간에 특별새벽기도회를 가졌습니다

금년에는 1216()부터 20()까지 닷새 동안 특별새벽기도회와 특별심야기도회를 동시에 갖고자 합니다. 안 그래도 모임이 많은 연말에 새벽에도 나오고 저녁에도 또 나오라는 거야......?” 그런 생각은 조금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주님의 특별한 은혜가 필요하신 분들만, 개인적으로 혹은 목장 단위로, 새벽이든 저녁이든 더 좋은 시간에 할 수 있는 만큼 참여하시면 됩니다.

 

많은 분들이 교회가 신앙생활의 가장 중요한 현장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해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에게 세상의 빛이요 세상의 소금이라고 새 이름을 지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신앙생활의 가장 중요한 현장은 세상 한 가운데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는 영적으로 충전이 필요할 때 찾는 주유소입니다.

 

세상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아갈 충분한 에너지가 있는데 또 주유소를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연료가 떨어졌을 때는 반드시 주유소를 찾아야합니다. 교회는 성도님들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찾아와서 재충전할 수 있는 충전소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에는 언제나 기름이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대강절 특별 새벽 및 심야기도회는 특별히 더 많은 기름이 필요한 년 말에 넉넉하게 기름을 공급받는 통로가 될 것입니다.

 

새벽기도회는 평상시와 같이 530분에 시작됩니다. 그러나 찬양과 합심기도의 시간이 조금 더 풍성해지기 때문에 610분에 공식적으로 예배를 마치게 될 것입니다. 심야기도회는 밤9시에 시작하지만, 찬양과 합심기도의 시간이 조금 더 풍성할 것이므로 1015분경에 마무리하게 될 것입니다. 조용한 찬양과 기도의 시간을 기대하시는 분들은 새벽에, 뜨거운 찬양과 기도의 시간을 기대하시는 분들은 심야에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요일 저녁은 수요저녁예배가 있으니 따로 또 기도회를 갖지 않을 것이고, 금요일 저녁은 목장모임에 더 우선순위를 두시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나 목장의 특별기도 제목을 위하여 목장식구 전체가 교회 혹은 교회 근처에서 간단한 저녁식사와 나눔을 갖고 단체로 심야기도회에 참석하는 것을 환영합니다.<석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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