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터
홈 > 나눔터 > 다운 사랑방
다운 사랑방

귀한 섬김과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이종호 10 1823

전복을 좋아하는 용인 예수소망교회 이종호목사입니다. 지인의 강력한 추천으로 264차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다운교회 이천화장로님과 함께 식사를 하는 동안 장로님께서 해군으로 군복무를 한 경험을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장로님은 해군 병사는 전투함에서 10개월 동안 반드시 근무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전혀 모른 채 해군에 입대를 했다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저도 역시 얼마 전까지는 가정교회를 전혀 몰랐었는데 지인의 강추로 등록을 하게 되었노라 고백했습니다.  

우리의 인생이 이렇게 내 뜻과 상관없이 누군가의 강한 이끄심, 인도하심에 순종하며 사는 삶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가정교회 세미나에 등록하고 두 권의 책을 정독하며 가정교회의 정신을 깨닫게 되면서 크게 감동을 했습니다. 

교회의 존재목적, 교회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깊이 고민하며 기도하면서 이런 정신을 목회에 도입하여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사역에 힘쓰리라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신대원 입학 이후 29년 동안 장로교단(고신)에서 목회의 길을 걸어오는 동안 담임목사, 부목사를 경험하고 현재는 개척하여 5년 3개월째 개척교회 목회의 현장에서 뛰고 있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목사의 설교 뿐만 아니라 성숙한 교제를 통해 자신의 삶을 진솔하게 나누며 함께 믿음으로 서로를 세워가는 성도들의 목장모임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인생의 쓰라린 순간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며 함께 울어주고 함께 기뻐하며 교제하는 그 모습이 부럽기까지 했습니다. 


오늘(10/9) 석목사님의 주일 설교를 처음 들었습니다. 설교 후 목사님은 우리는 연약하지만 목장모임에서 성도들과의 교제를 통해 우리 자신의 신앙을 더욱 견고히 세워갈 수 있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목장모임과 초원모임을 경험했기에 그 의미가 가슴에 확 다가왔습니다. 목장과 초원모임에서의 끈끈한 교제를 통해 견고하게 세워진 믿음과 우정과 의리가 주일 연합 예배의 예배자의 모습으로 그리고 1부 예배 이후의 부서별 섬김의 모습에서 그 진가가 발휘됨을 보며 크게 감동했습니다. 특히 죠이부 예배에서 섬기는 전도사님과 부장님, 그리고 모든 교사들을 축복하며 응원합니다. 


저희 부부는 5박 6일 동안 서소아시아 이종규목자/송미경목녀가정에서 민박을 했습니다. 말이 민박이지 호텔보다 좋았습니다. 

일단 마음이 너무 편했습니다. 늘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라고 고백하며 살아왔었는데 생애 최초로 내 눈에 보이는 목자가 내 눈 앞에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그저 그 분이 하라는 대로만 하면 되었으니 아무 걱정도 없고 근심도 없었습니다. 목자가 너무 좋았는데 저녁 8시 이후 야식을 드시지 않는다고 해서 살짝 서운한 마음이 전혀 없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천사같은 송미경목녀님께서 제 마음을 아시고 닭갈비를 푸짐하게 차려 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했습니다. 오벧에돔의 가정에 여호와의 법궤가 3개월 동안 머물렀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일로 인해 오벧에돔의 집이 여호와의 복을 받았습니다. 여호와께서 목녀님께 일평생 강건함을 주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내를 사랑하고 섬기는 이종규장로님의 모습에 같은 남자로서 완전 반했고, 자신의 몸을 잘 가꾸는 그 모습에 또 한 번 감동했습니다. 


두 분께 무슨 말로 감사의 인사를 전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264기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마음이 저와 같을 것입니다. 혹시 감사의 인사를 이곳에 올리지 못하는 목사님들이 계시더라도 모든 성도님들은 너무 서운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는 평생 남의 집에서 5박 6일 머문 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런 기회를 주신 석목사님과 모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아침 밥을 먹을 때 만약 제게 기도를 부탁했다면 울었을 것 같습니다. 이장로님이 제 마음을 아시고 아내에게 기도를 부탁하신 것을 감사합니다. 캄라이프 목장 이천화목자님과 윤은미목녀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오리고기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장로님이 후식으로 끓여주신 장칼국수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치매에 걸리신 모친께서 이젠 모든 기억을 잃으셨지만 오래 전 오랫 동안 아들을 위해 어머니께서 끓여주신 그 칼국수가 많이 생각났습니다. 


오늘 아침 이종규장로님께서 식사를 하면서 "이것이 최후의 만찬"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갈릴리 호수에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그들과 생선구이를 드셨습니다. 다음에 만날 땐 생선구이집에서 만나시죠. 그 땐 제가 밥을 대접하겠습니다. 그 날을 기대하며 기다리겠습니다. 석목사님과 모든 성도님들께 온 마음을 다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God bless you.     


 


   

   

10 Comments
황해연 2022.10.10 08:10  
결코 짧지도 쉽지도 않은 5박6일의 섬김!
그렇지만 이런 인사장을 받을수만 있다면
얼마나 행복하고 보람될까  급 이종규. 송미경.
장로님과 목녀님이 부럽습니다.^^;;

구약의 섬김과 축복부터 신약의 최후의 만찬과
부활의 생선구이 약속까지  축복의 비밀이
보이는듯 아름답습니다.

어떨결에 참석한 이번 세미나가
주님의 크고 놀라운 숨겨둔 선물이셨길,
풀어볼수 있는날이 멀지 않기를,
그 선물이 그 교회의 기쁨이고
우리 다운교회의 보람이길
오늘아침 주님께 매달려 
응석부려 봅니다.
서한나 2022.10.10 22:25  
할렐루야~! 부활의 생선구이가 드시고 싶으시면 이종규장로님과 함께 오시면, 기쁨으로 대접해드리겠습니다~^^
축복의 말씀 감사드려요~!
정용재 2022.10.10 08:29  
목사님:) 전 복이 두 번 나왔을때, 전 복입니다~♥
잔잔한 웃음으로 말씀하시는 목사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조이부에는 영혼구원 섬김의 선물로 출발한 부서인데, 조이부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예수 소망교회에 주님의 소원이신 영혼구원의 열매가 풍성히 맺히길 기도합니다! ♡
서한나 2022.10.10 21:33  
정용재 목사님의 웃음과 섬기는 모습, 스마트한 외모도 인상적이었어요.
예수 소망교회를 향한 마음 담은 기도 감사합니다~^^
이종규 2022.10.10 14:13  
목사님, 사모님을 섬기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축복해 주셔서 저희 가정이 오히려 은혜를 누렸습니다
하나님이 맺어주신 사랑의 연결을 지속 기도로 이어가겠습니다.
축복합니다..
서한나 2022.10.10 21:34  
울트라짱 섬김의 근육맨 이종규 장로님~
넘넘 감사드립니다~^^
저희 가정도 기도할께요~
김선희 2022.10.10 14:27  
깊은 아내사랑으로 온 교회의 본이 되시는
이종규장로님댁에서 머무셨다니 복되셨으리라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읽는 내내 유쾌하고도 따듯했을 가정의 모습이 상상이 되어서 감동되었습니다^^
예수소망교회와 목사님의 가정에
복에 복을 더하여주시는 은혜가 가득하시길
축복드립니다^^

저도 저 스스로를 복으로 여기며 복받은자답게 살아가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서한나 2022.10.10 21:36  
김선희 목자님의 가정에도 하나님의 충만한 은혜와 사랑이 가득하시길 축복합니다~^^
송미경 2022.10.11 13:52  
목사님 사모님~~
작은 섬김에도 큰 감동으로 기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족함에도 잘 했다 격려해주시는 예수님의 사랑의 마음이 느껴져서 저희가 더 감사하였습니다~~

용인예수소망교회에서 평신도세미나 하실때 가서 생선구이 대접 받을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기도합니다~~♡
이종호 2022.10.11 22:41  
많은 분들이 답글을 달아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배운 것을 실천하는 일에 전심전력하겠습니다.

축복합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