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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세미나를 참석하고 나서

배윤호 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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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인 교회 = 평신도 목회 (가정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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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를 참석하고 나서 위와 같은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4:11b,12) 이 말씀이 어떻게 구체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지 그 현장을 보게 되어 더욱 평신도 목회(선교)에 대한 확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운교회를 통해 받은 감동이 너무 많지만 지면상 몇 가지만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아래 말씀드리는 구체적인 현장들은 제게 신선한 충격과 더불어 더욱 평신도 목회 (가정교회)에 대한 확신을 주었습니다.

 

첫째는, 분가식때 대행 목자 목녀의 간증 속에서 (바로 앞에 앉아 계신) 담임 목사님에 대한 감사의 인사는 표면적으로는 전혀 없었고 오히려 자신들을 양육해 주고 목자 목녀로 헌신하도록 도와준 전 목자 목녀에게만 감사하는 것을 들으면서 이것이 진정 평신도 목회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틀 전 즈음에 이 두 분 전 목자 목녀 간증 시간이 있었는데 간증 끝부분에서 자기들에게 목회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담임 목사님에게 감사한다는 인사를 했었는데요 역시 같은 맥락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경준 목사님께서 기존 목회는 구역장들이 목회자의 목회를 돕는 것이지만, 가정교회는 목회자가 소위 평신도 목자 목녀의 목회를 돕는 것이라는 말을 하셨는데 그 의미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둘째는, 자발적으로 기쁨으로 섬기는 목자 목녀님들을 보았습니다. 대부분의 교회에서는 담임 목사님 등 리더십들의 인도에 따라 때로는 수동적으로 섬기는 일이 보통인데 이번 세미나 기간 중에 보여준 다운교회 성도님들의 섬김의 모습들은 수동적이 아니고 이 일이 본인들의 사역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섬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김남윤 박기화 목자님 목녀님 부부 댁에 머물면서 이분들의 정말 진심과 기쁨이 담긴 섬김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지면상 이 두 분의 섬김을 구체적으로 다 열거할 수는 없으나 하나하나 섬김 속에서 가정교회 (평신도 목회)가 얼마나 성도들을 기쁘게 하고 즐겁게 섬기게 할 수 있는가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셋째는, 올리브 블레싱을 통해 자녀들이 전혀 어색함이 없이 아주 자연스럽게 어른들의 모임에 함께 하고 나눔을 하는 것을 보면서 가정교회가 분명 우리 자녀들의 신앙 교육의 대안임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교회학교의 한계점을 보면서 다른 대안이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돌파구를 본 것 같아 기뻤습니다. 한 가지 문제는 믿지 않는 부모를 둔 아이들을 어떻게 가정교회를 통해 양육하느냐가 궁금한데 그것도 연구하고 계시리라 믿고 기대가 됩니다.

 

마지막으로는, 이경준 목사님을 보면서 역시 평신도 목회 (가정교회)의 키는 담임 목사님이 가지고 있음을 확신하게 됩니다.

 

저는 인도네시아에서 한 미전도 무슬림종족을 대상으로 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이들 안에 성경적이고 토착적인 교회개척운동이 일어나는 것을 보기 원하는 비전을 품고 있습니다. 아직은 소수이지만 이미 주님을 믿은 형제 자매들과 이 비전을 나누면서 평신도 선교(목회)를 통해 성경적인 교회를 세우려는 꿈을 구체적으로 한 단계 나아가려고 합니다. 이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하신 하나님과 다운교회 모든 평신도 목회자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5 Comments
이경준 2016.11.06 17:10  
배윤호 선교사님, 반갑습니다. 정확하게 보셨습니다. 주일에 분가하는 부부가 담임목사인 내 이름은 전혀 부르지 않더군요. 속으로 "맞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올리브 블레싱은 교회학교의 대안이 아니라, 교회학교까지 살아납니다. 믿지 않는 부모를 둔 아이들도 목장모임에 나오기도 하고, 주일학교에서 도와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배윤호 2016.11.07 20:29  
목사님, 친절한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박기화 2016.11.08 07:54  
선교사님~ 반갑습니다. 말레이시아로 잘 돌아가셨지요? 짧은 기간이었지만 선교사님들과 정말 은혜로운 시간 보냈습니다. 이렇게 자세한 후기까지 써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주님 축복속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주님주신 사역 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서울 오시면 꼭 연락주세요
김남윤 2016.11.08 17:02  
선교사님 안녕 하세요. 짧고 빡빡한 일정으로 세미나에 참석 하셨더군요. 미국도 잠깐 다녀오시고 시차 적응으로 힘드신 일정 소화해 내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지역 특정상 선교지의 열악한 사정을 많이 들었습니다. 국내에서 VIP 전도하는 것도 어렵다고 했는데 부끄럽네요. 건강하시고 그땅에 복음의 열매가 열리길 기도 합니다.
김남윤 2016.11.08 17:07  
인도네시아 쟈바 팔렘방으로 기억. 주신 지도 보니 발리 인근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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