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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진, 김선희 대행 목자, 목녀를 소개합니다. ^^

관리자 2 1283

<지난 10월 30일 목장을 분가한 김선희 대행목녀(좌측), 송경진 대행목자(우측)>

 

샬롬!!

 

지난 10월 30일에 남소아시아(김경민, 목자, 김규남 목녀)에서 분가한 송경진 목자, 김선희 목녀를 소개합니다.

두분은 4남매를 둔 충성스런 대한민국의 부모이며 늘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계명을 지키며 살려고

애쓰는 귀한 분들입니다. ^^ 이번 목장 분가를 축하드리며 앞으로 주님 오시는 날까지 주신 사명 잘 지키고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목장 사역에 충성하시기를 기도합니다. ^^ 더 자세한 소개는 아래 두 분의 간증문으로

대신합니다. ^^ 감사하고 축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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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진 대행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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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교회에서 예배드리고 목장모임에 함께한지 벌써 4년의 시간이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정은 4년전 부산에서 준비하던 일이 서울로 옮겨지면서 교회와 가까운 마포쪽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새로운 일을 시작한 저에게는 월화수목금금금요일처럼 온전히 일에만 매달리는 생활이 계속되었으며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힘들어졌습니다.

그렇다고 시작한 애견용품과 펫푸드 대리점 영업이 딱히 잘 이루어지는 것도 아닌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육체적으로도 많이 지치고 피곤한 날의 연속이었고 심리적으로도 매우 불안하고 막막한 상황이었습니다.

커피를 좋아하고 관심이 많던 저에게는 이사한 후, 집근처의 자주 다니던 커피숍이 있었는데, 당시 카페사장님이시던 현재 쿠시목장의 주정길 목자님의 소개로 다운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하였고 목장모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가족같은 편안한 분위기에, 서로의 고민과 감사를 나누고 함께 웃고 울고 기도해주고 축복해주는 목장모임은 고되고 힘든 삶에 쉼표처럼 느껴졌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아내와 아이들도 목장모임을 기다리고 좋아하는 것 같았으며 이렇게 쭉 목장모임은 계속 될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올 여름 어느날 목녀님이 저희 부부에게 분가 이야기를 꺼내셨고

기도하며 준비하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목녀님이 무슨말씀을 하시는것인지 하며 한 귀로 흘려 듣고 마음에 두지 않았습니다. 그 정도로 마음의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는 상황이었지만 계속되는 분가권유에 마지못해 하는 마음으로 평신도 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업무에 바빴던 저는 세미나 참석 전날까지도 실감이 나지 않았고 막연하기만 했습니다.

그런 저에게 열린문 교회 목사님께서 던지신 왜 가정교회세미나에 왔는가, 왜 가정교회여야만 하는가 생각해보았느냐는 첫 질문에 그때부터 제 마음은 부담과 어려움으로 한없이 힘들어졌습니다. 내가 과연 목자의 사명을 다할 수 있을지, 나의 역량으로 가당키나 한일인지 수많은 질문들이 제 안에서 솟아났고

더구나 은혜로 들려야 했던 목자목녀님들의 간증을 들으면 들을수록

마치 무거운 돌을 하나씩 하나씩 어깨위에 올려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그런 놀라운일들을 해내시고, 그런 역사를 일구어 오셨는지, 한마디 한마디의 간증은 제 마음속에 큰 부담감으로 저를 짓눌렀습니다.

자신감은 바닥으로 내동댕이 쳐졌고 그런 상태로 세미나 일정이 마무리되고 다가온 결단의 시간”!!

목사님은 기도해주시며 목자목녀로 섬길 것을 결단하고 자리에서 일어나라 하셨지만, 저는 일어날 수 없었습니다. 제 자신이 너무 부족하게 느껴지고 부끄러웠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대해 많이 알지도 못하고 기도도 잘 하지 못하고 거룩한 삶을 살 자신도 없는 제가 초라하고 부끄럽게만 여겨져 자리에서 일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결단하지 못한 채 민박으로 섬겨주시는 목자목녀님댁에 도착했을 때는

마음을 다하여 저희 부부를 섬겨주시는 분들의 얼굴을 마주 뵙기가 민망하고 죄송하여

함께 이야기하는 아내만을 놓아둔 채. 슬쩍 방에 들어가 책을 보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분가도 목자목녀가 되는 것도 불가능하겠다고 생각하며 마지막 일정으로

주일 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

골리앗을 향해 나아가는 다윗에 대한 설교 말씀 속에서 하나님은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너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원한다. 너의 모습 그대로 나에게 나아 올 때

내가 너를 통하여 일할 것이다라고 말입니다.

그 말씀을 듣고 깨닫는 순간

전 날 세미나 중에 중압감과 짐으로 저를 짓눌렀던 목자목녀님들의 간증과 목사님의 설교는

더 이상 저를 누르는 부담과 어려움이 아닌 사모하는 은혜로 변하는 놀라운 감동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예배가 끝나고 목사님께 기도받기 위해 나아가 무릎 꿇는 순간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들이 깨어지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그동안 걱정하고 부족하다고 느꼈던 것들,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결단하지 못한 나의 모습이 바로 하나님 앞에 교만하고 순종하지 못한 모습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목자로서 헌신하고 영혼 구원하는 일에 쓰여 질 수 있기를

기꺼이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어려운 일들이 일어날지 지금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기대하고 소망하게 되었습니다.

선배되신 목자 목녀님들의 간증처럼 저의 삶에도 하나님께 감사드릴 귀한 간증의 이야기들을 차곡차곡 채워주시리란 것을 말입니다.

 

사실 이렇게 많은 성도들 앞에 서서 간증하는 게 난생 처음입니다.

이 자리에 설 수 있기까지 섬겨주시고 용기주시고 붙들어 세워주신 김경민목자님 김규남 목녀님. 언제나 말뿐이 아닌 행동과 실천으로 몸소 섬김의 모습을 보여주신 사랑을 저희도 그와 같이 따라서 우리의 새로운 목장안에서 나타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저의 부족하고 부끄러운 간증을 경청해주신 형제자매님들께 감사드리며 이만 간증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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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대행목녀

 

스물일곱에 하나님을 처음 만난 저는 남편과 결혼하기 전 부부금슬이 유난히 좋으셨던

목사님을 따라 교회를 옮긴 적이 있었습니다. 남편은 그 때 모교회를 떠나는 것을 탐탁치 않게 여겼으나 크리스챤 가정의 롤모델을 찾던 결혼 전의 제가 원했던 교회는 바로 다운 교회와 같은 가정교회가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이제야 듭니다.유난히 이사를 많이 다녔던 저희 부부는 모교회를 제외하면 이사다닌 숫자만큼 교회를 떠돌았다고해도 과언이 아닌데요.4년 전,다운교회를 출석하게 된 것은 저희 가정에 큰 축복이라 믿으며 이제는 다운교회를 떠나 이사할 수 없다고 부부가 함께 웃으며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처음 목장에 참석하게 되었을 때 남편은 자타가 공인하는 워커홀릭이었는데요. 그의 성실함은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가장 큰 장점이었지만 너무 지나치다는 것이 스스로도 가족도 지치게 하였습니다. 목장에서 나눔을 하며 변화되기를 도전받았지만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목장 참석을 위해 일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도 부담스럽고 힘겨워하였습니다. 어느 날, 말하기 좋아하는 제가 목장에서 저보다 다른 식구들이 나눔하는 얘기를 듣는 것이 더 좋아지는 것을 느끼면서 ~이제는 내가 들어줄 차례인가보다하고 생각이 들 때 쯤 남편이 갑작스럽게 아프게 되었습니다. 목자목녀님은 물론 목장 식구들이 여러번 쉴 것을 권했지만 일주일을 아픈몸을 이끌고 꾸역꾸역 일을 하고나자 다음주에는 입원을 해야할 정도가 되었습니다.병명은 따로 있었지만 그야말로 누우면 안아프고 앉거나 일어서면 극심한 두통이 와서 누워있어야만 안아파지는 먹고 노는 병이었습니다. 남편이 억지로 일을 하는 동안 저는 집안에서도 뛰어다녀야 할 정도로 바빴는데 드디어 입원을 하게 되자 목녀님이 제일 먼저 달려와 도와주셨고 모든 돕는 손길들이 밀려와 저와 남편은 병원에서 휴가 아닌 휴가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소식을 들은 이웃들이 아이들을 돌아가며 돌봐주었고 남편의 동업자는 남편이 쉴 수 있도록 도왔으며 하물며 왜 나에게는 도와달라고 연락을 하지 않았느냐고 섭섭하다는 전화를 하신 이웃에게는 우리가 연락하고 부탁한것이 아니라고 변명도하고 달래주기까지 해야할 정도였습니다. 자신이 일을 안하면 큰 일이 나는 줄 알았던 남편은 모든 돕는 손길들이 넘쳐 우리의 삶이 톱니바퀴처럼 자연스레 맞물려 돌아가는 것을 보며 신기해하기도하고 감사해하였는데요. 이 일이 있은 후, 일터에서 자신의 100%를 모두 쏟아붓고 싶어하는 성실함은 여전하지만 무리가 된다고 생각될 때 멈추려 애쓰고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며 쉼을 누리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이 후 새로운 삶을 수강하면서 가정도 신앙생활도 새출발을 하는 은혜를 누리며 다른 삶공부에는 어떤 은혜가 있을까 기대하는 마음도 생겼습니다.천천히 삶공부하는 재미에 빠져 살면 되는 줄 알았던 저희에게 목녀님께서 평신도세미나를 권해 주셨습니다. 남편은 대놓고 거절하지는 못하고 열린문 교회 평신도세미나에 참석하였는데 그 곳 목자님들의 간증을 들으면 들을수록 나는 저들처럼 할 수 없다는 자괴감에 눌려 숨쉬기조차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런 남편이 둘째날 목자되기로 결단하지 않으니 저도 목녀 결단을 미루었습니다.

분가식이 예정되어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마음은 평안했고 다음 날, 목자결단을 하지 않은 남편의 팔짱을 끼고 교회에 예배드리러 가는 마음이 너무 기쁘고 설레어 아빠손을 잡고 디즈니랜드로 입장하는 아이도 나만큼 좋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너무 좋아 입구에서 안내하시는 장로님께 제가 지금 너무 기쁘고 좋습니다했더니

너무 좋아도 본교회로 꼭 돌아가셔야합니다하며 웃으셨습니다. 은혜로웠던 예배를 마치고 남편은 난생 처음으로 기도를 받고 가자고 제의를 했습니다.그리고 기도받는 그 시간에 목자로서 헌신하겠다고 결단하게 되었습니다.들어갈 때는 좋아서 웃었지만 더 좋으면 울게 된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남편에게 가방을 맡기고 화장실에가서 펑펑 울고 나왔습니다.

남편이 결단하지 않으면 나또한 앞서가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지만 혹시 지금 남편의 마음을 막는 무엇이 있다면 그것을 풀어주시고 춤추는 다윗왕처럼 자유롭게 하나님을 찬양하게 해주시라고 기도했는데 남편은 예배를 드리며 목자님들의 간증에서 억압이 아닌 사모함을 느끼게 되고 자신이 그것을 누리지 못하게 하는 중압감으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습니다.돌아오는 길에 은혜를 나누며 남편에게 꼭 필요한 기도를 저희 둘 다에게 알려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2 Comments
이경준 2016.11.06 17:13  
축하합니다. 하나님께 칭찬받고 상급받는 길을 택했기 때문입니다. 환영합니다.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꾼들의 대열에 동참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김규남 2016.11.08 04:00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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