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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차 평신도세미나]도대체 세미나에 무슨 짓을 한거얌!

이은아 5 1926

주일 예배후 돌아와서 하루종일 울고 싶은 기분이었습니다. 

2박 3일인데, 딱 두밤 잤을 뿐인데 섬겨주신 목녀님과 목자님이 보고 싶고 이경준목사님의 따뜻한 말씀이 개인용 비구름처럼 머리 위를 따라다니며 나에게 봄비를 내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점심, 저녁, 아침 ,점심 메뉴가 눈에 선하고 예뻐서 먹기도 아까운 간식들과(포도 끝을 일일이 자르신건 정말 너무했어요 . 감동T.T)항상 깨끗하게 씻어서 말려주신 개인용 컵들이 떠오릅니다. 거하게 차려서 과시하려는 것도 아니고 수고하고 애쓴 것을 드러내어 대접받는 이의 마음이 불편하게 하지도 않으면서 고요하게 솟는 샘물처럼 내내 상쾌하고 기분 좋은 섬김이었습니다. 간증을 들으며 목자 목녀로서의 삶의 무게가 실제로 다가와서 겁이 나고  도망치고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간증하신 목자 목녀님의 살아있는 눈빛과 목사님의 따뜻한 말씀으로 위로와 격려를 받고 오히려 성령의 역사하심을 경험하였습니다.

 크게 소리질러 묻고 싶었습니다.

"도대체 세미나에 무슨 짓을 한 것입니까?"

사실 이미 답을 알고 있습니다. 한 목녀님이 간증하신 '성령양념'이 넘치게 뿌려진 세미나 였다는 것을...

사람이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사람을 통해서 한 일이기에 가능한 섬김과 일정들이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민박으로 섬겨주시고 목장 모임을 오픈하여 주신 싯딤나무 목장 이일호 목자님과 김신애 목녀님!

두 분이 아니었다면 이번 세미나는 저에게 앙꼬 없는 찐빵이었을 거예요. 목자 목녀 선배로서 가르치려고 하지 않으시고 들어주시고 공감해 주시고 격려해주시는 그 모습을 보며 내려놓지 못한 자아와 인정 욕구로 늘 바람 잘 날 없는 저를 돌아보고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목녀가 되어야 하는지 제게 보여 주셨습니다. 뛰쳐나가 싯딤나무 목장으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을 '흘러가야하는 하나님 나라의 원리'를 생각하며 달래고 있습니다. 넘치게 부어주신 사랑과 섬김을 잘 흘려보내서 이 나라를 확장시키겠습니다. 차마 글로 표현 못할 수 많은 섬김과 감동을 오래오래 간직하며 목자님과 목녀님, 슬이와 봄이, 싯딤나무 목장과 VIP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5 Comments
곽우신 2016.04.19 18:07  
성령의 인도하심, 기도의 능력이 가정교회 사역의 핵심이죠.. 아주 핵시믕ㄹ 자알~~~ 짚으셨습니다. 잘 하실거라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이경준목사 2016.04.19 19:34  
"성령양념"이란 말이 가장 정확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나 같은 사람이 목회를 하고 있는 것이나, 가정교회 세미나에서 강사를 하고 있는 것만 보아도 "성령양념"이란 말이 가장 적합한 표현입니다. 좋으셨다니 더욱 감사합니다.


이일호 2016.04.19 20:39  
흑..목녀님 글 읽고나서 괜히 부끄럽기도 하고 눈물 날뻔 했어요.^^
다른 목장들도 잘 하시는데.. 넘  이쁘게 저희 목장을 표현해 주셔서 감동했습니다.
그리고 귀한 두 분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이번에 두 분의 목자, 목녀님 때문에 오히려 저희가 많이 배운 시간 이었어요.
빨려들 듯한 초롱초롱한 눈빛과(아마 형제님이 여기에 반하지 않았을까 싶은)
신앙에 대한 순순한 열정…!!
돌아 가신 후 와이프랑 계속 애기 했었요여...두 분 참 잘 어울린다.
어쩜 이렇게 잘 어을릴 수 있을까?
형제님이 저랑 같은 나이 이지만.. 정말 선하시고 형님 같은 푸근한 성품의 형제님..!!
자매님과 환상의 호흡 입니다. 멋있어요.^^
앞으로 귀히 쓰임 받아서.. 섬김을 계속 흘려 보내는 아름다운 목자, 목녀님이 되시기를 소망 합니다.^^
정말정말 주 안에서 사랑하고 축복 합니다.!!
목녀김신애 2016.04.19 20:55  
아직고 저희 방에는 두 부부의 향기가 남아 있습니다.~~~
진짝 딱 두밤인데~~~~이러케 온몸으로 느낄수 있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은아목녀님 안에 있는 순수함과 열정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성령의 기름부으심으로 든든히 서가는 목녀이길 기대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우리 함께 기도해요.......화이팅!!!~~~~
느무느무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히려 섬김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심상윤 2016.04.28 19:05  
크으~~~ 이일호 목자님, 김신애 목녀님. 도대체 무슨 짓을 하신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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