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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차 목회자 세미나 후기

윤경희사모 3 1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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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창립예배를 드린지 6개월된 청주 순복음새소망교회 사모 윤경희입니다. 목사님이 아닌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동기는 이렇습니다. 저는 많은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아주 쑥스러워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주일 예배 전 날 마지막 소감 발표시간에 목자,목녀님께 받은 감동을 한마디도 못 전한 거예요...소감 발표후 자리에 들어와 뒤에서 사진을 찍고 계신 목자님께 얼마나 죄송하던지요. 초원 모임 자리에 가는 시간 내내 죄송하다며, 후기에 많이 많이 쓰겠다며 다짐을 하고 온 터라 사모로서 항상 뒤에만 있던 제가 용기를 내어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처음 지역 모임에 갔을 때 느낀 것은 저희 부부를 VIP라 부르시며 처음 교회에 오는 사람인 양 대접하시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는 간단한 목사님들의 소개 후 열심히 밥먹는 것에 열중하는 모습들이 이 모임은 무엇인가 다르다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목녀님께서 자리를 잡고 앉아 활짝 웃는 얼굴로 고기를 정성껏 구워 주시는 것이 그 어느 모임에 가서도 느껴보지 못한 첫 만남이었습니다. 우리는 가정교회를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되었고, 저는 거의 사전 지식이 없이 갔기 때문에 문화적 충격은 더 컸습니다.

 

저에게 이번 세미나는 다운교회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모든 것을 내려 놓으신 이경준 목사님을 참으로 존경하게 되는 세미나였습니다. 성경에 하라 하면 하고 하지 말라하면 안 한다는 가정 교회 정신이 몸에 베어 있으셨습니다. 남을 나 보다 낫게 여기라는 말씀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계신 분이었습니다. 이 가정 교회를 하다보면 무엇보다 제가 변화 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납짝 엎드려 섬기려는 마음이 새겨져 있지 않다면 할 수 없을 거란 생각때문입니다. 


간단 명료하고 이해하기 쉽게 많은 예화를 들어주신 이경준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평상시에도 많이 생각 날 것 같구요. 작심 3일을 3일씩 하며 실천해 보려 합니다. 어제 식탁에서 부터 저희 목사님의 변화는 시작되었구요. 나즈막히 자녀의 이름을 부르신다는 사모님의 지혜를 따라하다 아이와 한참 많이 웃었구요^^ 더욱 행복해질 것 같아 벌써 행복합니다. 이번 세미나가 저에게는 삶이 변하는 어쩌면 저희 가정이 변하는 터닝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목사님, 사모님의 바른 가르침이 저희 가정에 어떤 영향력을 끼치게 될지 기대감을 갖습니다.

 

매 끼니 때마다 수고해주신 초원 여러분들과 매번 맛있고 정말 예쁘게 간식을 준비해 주신 목녀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초면임에도 반갑게 인사해주시는 다운교회 여러 성도님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포이에마 목장에 목자이신 김종효목자님, 김은아목녀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건 상 많은 어려움이 있으셨는데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섬겨주셔서 감사해요. 몇주 전부터 기도로 섬기시며 기다리셨을 텐데 저희가 2시간이면 갈 길을 4시간30분이나 길에서 보냈으니 첫날부터 얼마나 죄송하던지요..미리 퍼주신 식사 덕분에 늦었지만 많이 먹을 수 있었어요. 

 집에 들어서자마자 저는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한강이 눈 앞에 그것도 밤에 갔으니 야경이 어찌나 멋있던지요. 여태 흘린 눈물, 상처들 씻으라고 하나님이 귀하신 목자,목녀님께 보내신 것 같았어요. 

 레스토랑에서 이제 껏 먹어보지 못했던 파스타, 스테이크가 지금도 생각나고 또 먹고 싶어요. 목장 모임할때 먹었던 신메뉴도 정말 맛있어서 잘 팔릴 것 같아요.^^

 저녁 늦게까지 주저리 늘어 놓은 얘기도 잘 들어주시고 서슴치 않고 해주신 속 깊은 이야기들도 감사드려요. 서로 쉽게 하지 못하는 얘기들을 이곳에서는 맘 놓고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가정 교회의 목자,목녀님이셔서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정말 저희에게는 다시 한번 각자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보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첫날부터 좁은 방에 이불을 펴실때는 죄송했지만 화장실도 편하게 쓰고, 너~무 잘 쉬어서 강의도 잘 들을 수 있었어요. 정말 감사드려요.

 픽업하시느라 고생하신 목자님, 입술 포진에 약 발라가며 섬겨주신 목녀님 지금은 감사하단 말밖에 못 드리지만, 우리 언젠가 꼭 다시 만날 것 같아 웃을 수 있어요.

 주일 점심 먹을때 제가 헤어지는게 싫어 좀 우울해 있었던 것 죄송해요. 웃으면서 인사하고 왔지만 차 안에서 한참을 말도 않고 가만히 앉아 있을 정도였거든요. 개구쟁이 하빈이랑도 인사 못하고 와서 아쉬웠어요..항상 얼굴 마주할 때마다 웃어 주던 하연이 너무 고맙고, 매생이 떡국 끓여주신 황선숙 자매님 인사드렸지만 정말 맛있었어요. 감사해요. 홍관호 형제님 꼭 같이 목장 모임하시길 바래요. 제 얘기를 정말 잘 들어 주셔서 푼수를 떨게 해주신 주애리 대행 목녀님, 목소리 좋으신 김원식 대행목자님, 저희 얘기하느라 대화 못해 본 이선희 자매님, 최선오 형제님, 기타로 봉사해주시는 이동관 형제님, 피부 하야신 유가을 자매님, 연합 예배때 만나 아쉬웠던 최영호 형제님, 최성진 자매님, 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 포이에마 목장 여러분들은 주님 안에서 축복 받으신 분들임에 틀림 없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행복하세요!

받은 사랑 열심히 전하며 섬기며 변하며 살겠습니다.^^*



3 Comments
김종효 2015.11.10 04:16  
윤경희사모님 감사합니다^^ 저희가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우리가 새벽에 나눴던 우리의 만남이 주님께서 계획하신 것이라는 확신이 드네요^^ 곧 다시 만나 세미나 2탄을 기대해봅니다. 감사하고 축복하고 사랑합니다!!!
곽우신 2015.11.10 21:28  
저희에게 섬길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개척가정교회 포럼에도 꼭 참여하셔서 목회가 혼자하는 외로운 싸움이 아니라는 사실 만으로도 힘이 되신다는 것을 경험하셨으면 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경준목사 2015.11.10 19:08  
세미나에 참석했을 때 처음 모습보다 목사님 얼굴에 환한 웃음이 가득하네요. 늘 환한 웃음으로, 주님의 부활소식을 전하고 멋있는 가정교회 이루시기 바랍니다. 사모님,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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