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단기선교팀 주간소식(1)

일본 단기선교팀의 송영환집사입니다.

이번 주에는 우리보다도 앞서서 기독교가 전파되었으면서도 철저하게 박해받았고 지금은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는 일본기독교의 역사에 대하여 그 대강을 알아보겠읍니다.

1549년 예수회소속 프란시스코 쟈비엘선교사에 의해 일본 큐슈지역 가고시마에 포교가 시작됩니다.
1568년 오다 노부나가(당시 일본의 실세이며 일본 역사상 가장 뛰어난 무사로 알려짐)의 공인이후 황금시대를 누리기도 하였읍니다.
1613년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금교령으로 핍박이 시작될 당시인구 1천5백만중에서 80만의 신자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혹독한 탄압으로 30만의 순교자를 내었으며 특히 1637년 박해에 저항하여 3만7천명의 신자들이 \'시마바라의 난\'이라고 불리운 1년간의 전투끝에 전원 순교한 비극의 역사마저 있었읍니다.
1639년 기독교의 부흥을 두려워했던 도쿠가와 막부는 네덜란드(선교보다 무역에 관심이 많은 나라였기에)를 제외한 모든 나라와 국교를 단절하는 쇄국령을 내리고 300년간 기독교를 탄압하였읍니다.
1873년 메이지정부에 의해 비로소 기독교가 공인됩니다.

그 기간동안 다음과 같은 각종 제도를 통하여 기독교의 박멸을 꾀하였읍니다.
1. 종문개역.테라우께제도
  일본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들이 종교에 관계없이 반드시 어딘가의 절에 소속하게 되어 그 소속한 절에서 기독교가 아니라는 증명을 받도록하는 제도로 결혼이나 이주,직업등에까지 적용되었읍니다.
2. 후미에
매년 한번 마리아나 예수의 그림을 앞에 놓고 밟으면 살려주고 밟지않으면 크리스천으로 판단하여 적발해내는 제도로 약 300년간 매년 행해졌고 이로인해 수많은 크리스천들이 순교를 당했다고 합니다.
3.오인조제도
  농민들을 다섯 가옥이 한조가 되게 조직하여 세금이나 범죄감시.크리스천적발등을 목적으로 시행되었으며 기독교인이 적발되면 남자는 7대 여자는 4대까지 사람들로부터 격리시켜 특별감시하에 두어 교류하지 못하게 한 제도였읍니다.

정말로 무시무시하지요.
이러한 순교의 역사가 있는 일본에의 선교는 참으로 의미가 크다고 여깁니다.
우리를 부르는 땅 일본 단기선교팀소식은 다음주에도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