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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사랑방

지수가 하늘나라에 빨리 가고싶대요.

달타냥(이영미) 1 1127
\"엄마,, 엄마는 언제 돌아가??\"
\"돌아가다니, 어디를?\"
\"아니,,돌아가는거,, 있잖아 돌아가는거,,\"
(눈치를 살핀뒤,,)
\"아,, 죽는거?\"
\"응,,그거그거\"
\"글쎄,언제 하늘나라로 돌아갈지 모르겠네,,\"
\"나는 빨리 돌아갔으면 좋겠어\"
\"왜?\"
\"그냥,, 하늘나라 빨리 가고 싶어,하늘나라 보고싶어서,,\"
(^^)
\"엄마도 하늘나라 빨리 가고싶지?\"
\"그래,, 근데,,엄마는 지수가 어른되는거 보고 갈꺼야..
지수가 엄마가 없어도 혼자 살수 있을때 그때까지는 지수곁에 있을거야\"
(눈을 꿈뻑거리다가 무슨 슬픈생각이 그제야 났는지)
\"아이 엄마가 없으면 싫어, 슬플것 같애\"


아아랑 어제 처음으로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지수는 그냥 던져본 이야기였지만,
그 여운이 오늘 아침에까지 가슴에 남네요.
천국에 대해서는 아직 잘은 모르지만  순수한 기다림이 예쁜 지수에게
엄마로서의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
1 Comments
샤랄라은숙 2005.01.12 22:51  
  하늘나라가 보고픈 마음이 언제 이렇게 수그러들었는지...
다시한번 마음에 하늘나라 소망을 가져봅니다.
제가 얼마나 순순함을 많이 잃어버렸는지 꺠닫게 되었어요.
지수  너무도 사랑스럽고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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