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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사랑방

울 어머니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강환구 18 3604

오늘 전농동에 있는 코리아병원에 갔습니다.

어제 어머님께서 침대에 오르시다 중심을 잃고 넘어지셨는데..

그만 고관절이 부러지는 일이 생겼어요.

그래서 오늘 병원에 형제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수술절차와 수술에 따른 위험성에 대해 들었는데요..

89세의 고령의 연세라 여간 위험하지 않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부러진 상태에서 지낼 수는 더욱 어려운 일이고..

고통을 줄이는 방법으로 수술 밖에 도리가 없다고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시네요.

같이 어머니와 동거동락을 하고 있는 여동생은

안절부절 정신이 나간것 같아 더욱 마음이 아팠습니다.

....

 

기도 부탁드립니다.

내일(3월19일)오후 수술이 진행되는데요..

하반신 마취를 하고 수술을 하는데 수술시간은 1시간정도 걸린데요.

그런데 앞서도 언급했듯이 워낙 고령이라

첫째.  하반신 마취를 하는데 마취에서 잘 깨어나도록..

둘째.  마취제에서 깨어나 그 약물을 해독하여 몸 밖으로 배출하는데 무리가 없도록..

셋째.  수술 후 복용해야 하는 항생제와 진통제 및 기타 약물을 받아드릴 몸 상태가 되도록..

넷째.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후에 힘드시지 않도록..

 

요 몇일사이에 여러 형제 자매가

나눔터에서 어머니와 시어머니 이야기를 진솔하게 올렸지요.

올린 글을 읽어가며 다운교회 사람들이 참 행복하구나 하고 생각하며 가슴 뭉클하고 감사했어요.

 

어머니는 제가 교회 다닌다고 싫어 한적이 있었지요. 얼마나 심했으면 매번 굿을 할 정도였어요.

제가 대학 1학년때 계속 새벽기도하며 주께 매달렸는데요.

응답해 주셨어요. 어머님이 교회에 다니신다고.. 어느날 말씀하시길래..

꿈인 것 같았지만 사실이었습니다.

그 후로 보기만 해도 흉칙했던 것들을 불태우고 열심히 하나님을 믿었어요.

 

며느리(제 아내)를 잃었을 때 그 아픔이 너무 커서  한 동안 저 보고 부억띠기라고..

어서가서 부엌일이나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울 어머니도 정이 많은 분이라.. 며느리 사랑 어지간히 하셨는데..

그 아픔이 얼마나 크셨으면 그러려나 하고 저 역시 눈물이 나더라구요.

내가 너무 오래 있으면 자꾸 며느리 생각이 나니까 빨리 저 보고 가라고 하신 말씀인 것을..

 

오늘도 아들 찬모와 함께 갔는데..

찬모와 제 손을 붙잡고 계속 입맞춤만 하는 거예요.

어디 얼마나 아프냐고 여쭤보니 아무데도 안아프다고..

약간 정신이 없으신가봐요.

지금껏 건강하셨는데 그런 일이 일어 났습니다.

 

어머니 곁에 있지만 제가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더라고요.

계속 주님께 기도만 했어요.

같이 기도 해 주세요.

 

2010. 3. 18

강환구  Sam, Kang

 

18 Comments
서미란 2010.03.24 05:53  
오늘에야 읽었어요
수술 잘 마치고 회복중이시니 감사합니다
빠른 회복을 기도할게요~~~ 여호와 라파
김영미 2010.03.22 21:14  
이제 읽었습니다. 빨리 쾌차하시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이곳은 기도하는 곳입니다.^^
배재현 2010.03.20 21:45  
오늘에야 나눔터에들어왔습니다
기도도 하지아니하였는데 수술이 잘되었다니 감사하니다
치료의 하나님이 잘 치료하여 주리라 믿습니다
참으로 글을 사실적으로 잘씁니다 부럽습니다
강환구 2010.03.20 21:24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었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2시간 후 마취에서 깨어 나셨는데 밝게 웃으시며
여기가 어디냐고 하시더군요.
정신도 맑게 돌아오시고... 참 기뻤습니다.

평소같이 오늘도 아침 일찍 물리치료를 받으러 집을 나서 버스에 올라탔는데요.
차 내 스피커를 통해 음악이 흘러나왔습니다.
"누~가 나와 같이 함께~~ 울어 줄 사람있나요~~
누~가 나와 같이 함께~~...... .....  빈 가슴 채울때까지~~~"
날씨도 궂은데 그런 노랫말을 듣게되니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창 밖으로 얼른 눈을 돌려 잠실종합운동장위로 펼쳐진..
넓은 하늘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그러자 나와 함께 기도하는 다운교회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내 일처럼 마음 아파할 뿐만아니라 눈물로 기도하며
하늘 지붕을 뚫고 아픈 어머님이 누운 침상을 내리는 분들이 보였습니다.

믿음으로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주님은 기도하는 자에게 하늘 문을 여시는 것을 다시 한번 보았습니다.
여러분이 함께 있는 한 참 행복한 날들이 될 것 같습니다.
내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2010.3.20일 아침
강환구  Sam,Kang 
주해정 2010.03.20 04:14  
힘내세요~
이시영 2010.03.20 07:48  
오늘 수술하셨을텐데 결과가 궁금합니다........
잘되셨죠?.....
자신뿐만아니라 우리곁에는 기도가 필요한분들이 너무많고
기도로 살아가시는 분들도 참 많은듯합니다......
함께 기도하고 한마음된다는거.......
한가족같이.......
집사님 저두 함께 기도할께요....힘내세요
김경민 2010.03.20 09:19  
기도합니다.
양석민 2010.03.19 22:44  
제가 레지던트 생활을 했던 예수병원에서도 90세 고령의 환자분을 수술하셔서 잘 되셨습니다. 치료의 하나님의 손길을 기도합니다. 집도하는 선생님과 함께 하실 줄 믿습니다
우리(의료진)는 돌보고 하나님은 치료한다
이관규 2010.03.19 21:38  
어머님과 의사선생님 그리고 집사님가정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힘내세요!
김명호 2010.03.19 22:22  
수술도 회복도 속히 되셔서 건강을 되찾기를 기도드립니다
황해연 2010.03.19 18:50  
우리를 지으시고 만드신 하나님!
그 자녀중 이렇게 주님품으로 돌아와 오랜날을 주안에서 지내는 강집사님의 어머님이 많이 다치셨네요.  주님의 자녀로 간절함이 넘치는 이가정에 감사함이 넘칠수 있도록
고통없는 수술과 완치를 허락하여 주시고, 콧등으로 넘길수 있는 아픔로 끝나게 하여 주옵소서. 어머님의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의 머리를 맑게 해주시고 손에 능력을 부어주셔서 그 어느때보다 담당을 잘할수 있게 하여 주시고, 깨어날때는 평상시보다도 더 맑은 정신으로 돌아올수 있도록 주관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능력과 힘의 크기가 무한함을 믿으며 사랑과 은혜의 주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민경순 2010.03.19 18:51  
어머니때문에 마음아프시지요.
 가장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신효상 2010.03.19 17:43  
어머님 수술이 잘되고 쾌차하시길 기도할께요..
김윤 2010.03.19 17:56  
수술 잘 되시고, 젊은 사람보다 빨리 완치되실거에요...
여러 일 가운데서도 지켜주셨고,
하나님께서  누구보다 집사님을 사랑하심을 느끼게 되요...
기도하겠습니다.
김병수 2010.03.19 11:41  
손을 붙잡고 계속 입맞춤을 하시는 어머니의 ,그리고 할머니의 마음을 함께 느껴봅니다.
해드릴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는 아들의 안타까움을 함께 나눕니다.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의 간절한 기도를 하나님께 드립니다.
집사님!힘내세요.사랑합니다.
이종영 2010.03.19 14:14  
집사님 힘 내세요... 기도하겠습니다.
김성호 2010.03.19 16:35  
집사님 힘내시고... 하나님께서 어머님을 회복시키실 것을 믿습니다
유을규 2010.03.19 16:47  
하나님께서 도와주심으로 수술이 잘 되고 빨리 회복하시게 되도록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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